성격별 영어 공부법 - 영어공부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방성주 지음, 이우일 그림 / 살림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외국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살면서 놀라는게 영어를 못하면 죽는다라는 표현 때문이었다고 들었다.

자기들은 그냥 자기들의 언어라서 그렇게까지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고 하니까 얼마나 우스웠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만큰 영어를 잘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깔려있고 영어를 잘해야만 더 잘 살수 있다는 말을 계속해서 한다.

세계 만국 공통어가 영어니까 어쩔수 없이 배워야만 하는 필수가 되버린지 오래다.

 

며칠전 태국에서 선교사님을 따라 우리나라에 온 치앙마이대학의 학생을 만났다.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서울대보다도 순위가 높은 세계 45위 대학에 다닌다고 하니 깜짝놀랬다.

그리고 더욱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그녀가 모국어인 태국어뿐 아니라 영어에 일본어도 할 줄 알았으며 중문학과를 다니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려 4개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 부러웠다.

난 영어도 제대로 못해 쩔쩔매고 있는데 또 한번의 좌절과 함께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다.

 

보통 영어서적이라고 하면 참고서와 비슷하게 이렇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방법대로만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영어가 완전정복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해주니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영어를 잘 하려면 우선 자신감과 용기를 갖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0년이 넘게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지만 정작 영어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그래서 영어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많은 건지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겨우 이정도라니 하면서 말이다.

각자 적절한 변명을 둘러대고 자신들이 왜 영어를 못하는 지 합리화시키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는 건 아닐까?

나 역시 그 사람들 중의 한명으로서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빵샘이 셀프힐링 프로그램 즉, 영어로 받은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인 데일리 에세이와 셀프토크라는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비몽사몽한 상태로 2~3분 동안 무의식의 상태에서 A4용지에 영어를 적는 것이다.

그리고 거울을 보면서 2~3분동안 영어로 나 자신에게 말해보라고 했다.

과연 이 방법이 될까? 하고 의문을 품었는데...조금씩 해보니까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쓸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동기도 부여가 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되니 꽤 맘에 든다.

물론 영어 실력도 짧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내가 영어로 쓴 내용은 많이 유치하고 우습지만 말이다.

 

또한 성격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나의 성격에 맞는 영어 학습법이 있다는게 신기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놓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영어공부법의 폭이 넓어져서 좋았다.

그동안 내가 왜 그런 방법을 선택했는지 알수 있게 되었고 이래서 나와 내 동생은 책 보는 것 자체도 틀리고

공부하는 방법도 달랐구나 하며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알게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밥상을 차려놓고 남이 먹는 모습만 보고 자기가 직접 떠 먹지 않으면 배가 부르지 않는 것처럼

실천하지 않고서는 결코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얘기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빵샘이 가르쳐 준대로 4주동안 꾸준히 해보면 더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