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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이겨라 - 치열한 마음전쟁을 치르고 얻는 승리 ㅣ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5
김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3년 3월
평점 :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내용을 읽지 않아도 대충 어떤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걸까 궁금해 하며 독서를 시작했다.
책의 내용을 읽다보니 내가 부모로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놓치고 있음을 깨닫는다. 자녀를 키울 때 필요한 게 내 노력이 전부가 아닌데 자꾸만 하나님께서 내 아이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학교에 갈 준비를 하지 않거나 엄마와 약속한 것들을 해내지 않았을 때, 할 일을 먼저 하지 않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나는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거나 아이들을 주님께 맡기지 않고 나의 어떠함으로 양육하려 했다. 주님보다 내가 앞서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김길 목사님이 아들과 권투를 배우는 이유가 몸을 쓰면 마음이 쉬고, 몸이 힘들어짐으로써 정신이 하나님께 집중되기 때문에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대천덕목사님의 선친이 선교사로 사역하다 안식년을 맞았을 때 몸이 안 좋아졌을 때도 의사의 처방이 노동이었다는 점 인상깊었다. 정신을 많이 쓴 사람은 몸을 씀으로써 균형을 맞추는게 좋다고 하니 나도 좀 걷거나 운동을 해야겠다. 잠깐 스치는 생각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노동이라는 것을 통해서 주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하신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육체적인 노동이나 운동을 통해 마음을 쉴 수 있게 하셨다는 것이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라는 생각도 든다. 몸이 힘들면 딴 생각을 하지 않게 되니까.
또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수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절대 자책으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도, 원수를 물리칠수도,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도 없다고 한다. 원수가 전쟁을 일으키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속임인데 모든 것을 자기탓으로 돌리면 영적인 삶은 바로 무너진다고 김길 목사님이 말씀하신다.
현재 내가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화를 참는 것인데 이것이 나에게 가장 큰 원수의 공격인 듯 하다. 화를 내면 반드시 후회하며 자책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 가정에 가장 큰 원수의 공격이라면 내가 좀 더 주의깊게 이 부분을 다뤄야 할 것 같다. 화를 내게 하는 것. 아이들과 나와 관계가 나빠지고 가정의 평화가 무너지는 것이 원수의 계략이라 생각하니 내가 매번 지고 있었다는 게 부끄럽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이젠 좀 참고 이겨내보리라 다짐해본다. 이 부분을 주님께서 다뤄주시길 기대하고 맡기므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마음아, 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