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 나를 지키기 위한 적당한 거리 두기 연습
김혜령 지음 / 시공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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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_ 나를 지키기 위한 적당한 거리두기 연습


나를 지키기 위해 적당한 거리두기,
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 읽고 싶었던 책_

관계 맺기에는 참 서툰 나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된 책이다_

뭔가 전문적인 심리책이 아닐까 했지만
실상은 매우 평범하고 느린 느낌의
에세이글들_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느긋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땐,
나만의 리듬을 찾는 듯한 느낌_

그 어느 책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부담없이 한 권 읽고 싶을 때
마음 가볍게 손에 쥘 수 있는 책으로 추천!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모두 자신에게 최선인 방향을 택하게 되어 있고 그 '최선'은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고 믿는다.
누가 뭐라고 하든 말이다.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하고 미련 두는 것은
과거의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명백한 나의 잘못이 있었다면
후회하지말고 반성하면 될 일이다.
앞으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정말로 반복하지 않음으로써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를
끌어안는 것이다.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하지 않겠나."
p.53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맘에 와닿았던 문장.

늘상 후회하고 전전긍긍했던 내게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하지 않겠나'라는 말이
쿵, 하고 크게 느껴졌다.

너무나도 중요하고 좋은 말들을
툭,하고 무심한 듯 던져서
그래 나도 이렇게 해야지, 쉽게 마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이 책의 매력인 듯_

"부모에게 자식이란 남의 자식을 보고도
내 자식이 퍼뜩 떠올라버리는 그런 존재인가 싶다.
무엇이 되었건 내 자식과 약간의 접점만 있으면
퍼뜩 떠올라버리는 것일까 싶다."
p.49


부모가 되고나니 이 문장에 심히 공감.
작가의 통찰력이 참 좋구나, 했던 부분이다 :)
부모란 그런 법이지.
뭘 해도 퍼뜩 떠오르는 내새끼.
부모가 되어보니 더욱 절실히 알겠다.


육아로 한동안 책도 못 봤어서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는데
딱 좋았던 '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술술 잘 읽히는 에세이긴 하지만
생활 속 번뜩이는 통찰들이 엿보여
읽는 내내 재밌었던 책이었다_

출근길 또는 자기전
가볍게 즐겁게 읽을 책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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