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 어떤 말로 자녀와 대화할 것인가?
정윤경.김윤정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이제 8월 말이면 나도 엄마가 된다_

'엄마'라는 이름의 그 무거움..

예전에는 엄마는 누구나 되는 것이며,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가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니 서른살이 넘은 31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고, 부족하기만 한 것 같은데 내가 엄마가 된다니_ 하는 생각에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드는 게 사실이었다.


게다가 태교를 시작하면서 내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것들만 주고 싶은 그 마음,

엄마의 마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는 좋은 것이 무엇인지

나 또한 배우고 알아가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_


그래서 선택하게 된 책이 바로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이다.

교직 쪽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에

나중에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될 때도 이 책의 내용이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_


이 책은 크게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50가지'와 '아이를 아프게 하는 말 70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목차들만 보고서도 가슴이 뜨끔한 것들이 많았다;;

   특히 아이를 아프게 하는 말에서 내가 교사생활을 할 때 아이들에게 많이 했던 말들이 있었던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이게 아이들의 감정표현을 막거나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쉽사리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주눅들 수 있게 한다니_

  

   나중에 엄마가 되면 내 아이에게는 이런 말을 더 쉽게 내뱉을 수 있을텐데_ 싶은 마음과 함께

   이 책을 미리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되는 4-5살 엄마들은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아이가 그 누구보다도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엄마'다.

   그만큼 엄마가 바르게 서있고, 바른 가치관과 말들로 아이를 대해야 엄마의 거울인 아이는 바르게 자랄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 엄마가 입에 담고 있는 말들이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들이라면

   아이는 나쁘게 크려야 클 수 없을 것이다.


   어떤 말들이 아이들에게 독이 되고, 해가 될 수 있는지를 잘 알아 그런 말들을 입에서 버리기에 힘쓰고,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들을 입에 계속 붙여 아이에게 해준다면 그 아이는 정말 멋지고 크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_


   나 또한 아이가 3살쯤 되면 다시금 이 책을 읽어보고 마음에 되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아가때부터 크게 키우는 말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우리 아가는 누구보다도 자신감 있고, 정서가 안정되고, 사회성과 판단력이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


   엄마들이 읽으면 여러모로 좋을 책_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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