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시를 말하다 토트 아포리즘 Thoth Aphorism
고두현 엮음 / 토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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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시를 말하다' 라는 책이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에 하얗고 네모 반듯한 양장본이 참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이런 책 완전 좋아해서 신났다는 :-)

 

 
 

 '토트 아포리즘(Thoth Aphorism)'이 뭘까 궁금했는데 잘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토트아포리즘'은 문학과 철학, 예술 등 분야별 거장들의 명구를 담은 잠언집입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경구처럼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촌철살인의 기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아포리즘의 영감들이 여러분의 창의성을 불꽃처럼 빛나게 해줄 것입니다.'라고 첫 장에 적혀져 있었는데요.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촌철살인의 기지, 라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이 말 그대로 이 책 속에는 짧은 문장들이 '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긴 울림을 주며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여백이 많은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 짧은 글귀를 읽어보면서 자기가 생각한 것들을 여백에다가 기록하면

 더더욱 의미있는 자신만의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

 


 

  '시는 언제나 거기 그대로 있되,

  천변만화의 표정으로 나를 맞아들인다'라는 글귀가 마음을 적시지 않나요?

 

 특히 저는 국어 선생님이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시를 좀 더 흥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까 늘 고민이 많은데요.

 이 책의 여러 글귀들을 인용하며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한다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에 대해서 부담없이 더 알고 싶은 학생들,

 시를 쓰고 싶은 국문학도들,

 시를 맛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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