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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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어선생님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국어의 아름다움, 모국어의 속살을 잘 전달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곤 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나는 우리말의 근원이나 숨은 뜻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다.

그러던 와중, 나의 눈에 딱 뜨인 이 책, '행복의 열쇠가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 ^^

 

이 책을 통해 우리 말의 '얼'이 무엇인지, 우리 말 속에 숨어있는 행복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얼'이라는 단어 안에 이렇게 많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과 참으로 많은 단어들이 파생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다.

 

그리고 '나뿐'이어서 존중과 배려가 없는 것이 '나쁜' 것이라는 사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속에 '당신은 신과 같습니다'라는 뜻이 숨어 있다는 사실 또한 새로웠다.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말을 통해 아이들에게 예의 또한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갑다, 고맙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그 말의 뜻을 설명해줌으로써 상대방을 '신'처럼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더욱 아이들의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

 

숨어있는 우리 말의 속살이 이렇게 아름다웠나를 느끼게 한 책,

설명을 쭉 한 후, 맨 마지막에 재미있는 만화로 그 장의 내용을 싸악 정리해 놓아서 누가 읽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비교적 얇은 편이지만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정말 많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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