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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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혔다. 

이들의 삶에 닥치는 수많은 일들이 혹독해서, 또 너무 가혹해서. 

사람 인생이 이래도 되는 거야 싶을 정도였지만 

사실 실제의 삶은 이보다 더 가혹하다는 걸 알기에 더 안타까웠던 명주와 준성의 삶.


술술 읽히는데 서사는 탄탄하고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어서 

과연 세계문학상 받을만하네 싶었다. 

열린 결말로 끝나는 소설은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열린 결말이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들의 머리 위로 내리던 눈송이들이 조금은 포근하게 내려주기를,, 

겨울에 또 한 번 읽어보고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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