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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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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도를 얼마나 보고 있을까? ***맵과 같은 네비게이션을 통해서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의 길을 찾거나 도보 길을 찾는 것은 익숙하다. 내가 타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대기시간, 환승 정보를 찾는 일은 매우 친숙하다. 어느새 종이 지도를 보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지도는 손에 만져지는 종이 지도가 제맛이다. 하지만 종이 지도는 보관도 어렵고 꺼내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비룡소에서 나온 지도책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 책에서는 지도의 원리, 버드뷰, 자연지도, 정치지도 지도에 대해 다양하고도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은 국토에 대해서 배우는데, 여기에 수록되어있는 우리나라에 없는 다양한 지형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5학년 과정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줄 수 있을 것 같다. 5학년 뿐만 아니라, 중학년 이상이라면 그리고 저학년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책의 특성상 자세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내용을 알짜배기로 수록해두었다. 교사인 나도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정확하게 재정립할 수 있었다.

3개로 늘어난 특별자치도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꼼꼼하게 반영되어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영상, 위성지도의 시대에 왜 종이지도가 중요한지 다시 되새겨보고 다시 학생들의 손이 자주 닿을 곳에 두었다. 언제든 아이들이 자주 지도를 보고 꿈을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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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 바꾼 수학자들 - 세상을 바꾸는 직업과 사람들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사스키아 귄 지음, 아나 알베로 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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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마음에 속 들었던 책이다. 문과출신이지만 수학을 싫어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수능을 위해 문제푸는 건 힘들었지만, 싫다와 힘들다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표지의 남, 녀 비율도 훌륭하다. 처음 책 표지를 보자마자 왠지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는 쉽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보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상상은 어떻게 현실이 되는 걸까?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수학이 어떻게 답을 해줄 수 있는지 풀어간다.


수학을 학생들에게 지도할 때, 우리는 수학자들이 하는 일의 쉬운 기초 단계를 지금, 학교에서 하고 있다는 말로 아이들을 독려하곤 했다. “우리 주변에 수학이 아닌 것이 없다”라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수학이 관여하지 않는 분야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쉬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중요한 내용을 어렵지 않게 서술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동물, 인체, 자동차, 건물… VR기기를 쓴 가족의 모습과 OTT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구석구석, 그림작가와 출판사의 고민 흔적들이 보인다. 고민이 엿보이는 책을 만나면 반갑다.


우리반 도서전시 이젤 위에 올려두고 수학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차근히 알아보는 중이다. 진로 교육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책에 등장하는 방대한 인물들을 어떻게 어렵지 않게 소개할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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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성 교육과 생태주의 교육의 계보학 - 구성주의를 넘어선
브렌트 데이비스 지음, 심임섭 옮김 / CIR(씨아이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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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육학 책들은 유독 등장하는 학자들의 이름을 번역해주지 않고 영어 원문 그대로 쓰는 걸까요? 참 불친절합니다. 연구자들만 책을 읽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에요. 데카르트도 앞쪽에서는 한국어로 뒤에는 원문으로 표기하고.. 통일성이 없어요. 단어도 어떤건 원문 어떤건 한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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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 오늘의 행복을 찾아 도시에서 시골로 ‘나’ 옮겨심기
리틀타네 (신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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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시절 처음으로 우울한 순간이 찾아왔을때 리틀타네님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어요. 예쁜 꽃 쟁반 위에 시원한 과일 먹으며 타네님 글 읽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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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원자에서 인간까지
김상욱 지음 / 바다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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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제목 이유 나와있긴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윤동주 시인을 이해하고 혹은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하늘과 바람을 검색하기만 해도 이 책이 먼저 추천 검색어에 올라오네요. 교수님 강연 잘 듣고있고, 양자역학 책도 구매해서 읽고있는데요. 왠지 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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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_T 2023-07-0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고 댓글 수정했습니다) ‘시‘를 지우고 거기에 ‘인간‘을 넣은 것에 대해서, 다른분이 말씀하신대로 윤동주 시인을 이해하고 지은 제목일지 궁금했습니다. 꼭 이 제목이었어야 했나 싶었어요. 갑자기 교수님 강의들의 무게가 제 안에서 가벼워져서, 혼란스러워졌거든요.

HAPPY_T 2023-09-1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고 다시 답니다. 책을 건네주시던 분께서, 설핏 보고 윤동주 시집 개정판이 나온 줄 알았는데 다른 책이더라.. 하고 말하셨던게 생각나네요.

본문의 ‘들어가는 글‘의 끝부분에서 짤막하게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에 대해서 짧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양질의 책 내용은 만족스럽지만 그와 별개로 제목에 대한 의구심은 지울 수 없었네요. 다만 교수님은 물리학자의 시선과 개인의 이해의 한계에 대해서 인정하고 계시는 분이기에, 교수님 글의 진실함은 믿습니다. 저도 제 한계내의 이해만으로 댓글들을 적었을 뿐 그 맥락을 전부 알 수는 없겠지요. 어떤 이는 제 이런 생각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제목도, 표지도, 내용의 구성도 훌륭하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하지만 역시 ‘시‘ 대신 ‘인간‘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HAPPY_T 2023-09-14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에 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이 붙여졌을까요. 시를 지우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HAPPY_T 2023-09-14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은 4쇄째의 책이네요. 5월에 출간된 책이 이미 4쇄를 넘어갔으니 이 불황인 출판시장에서도 빛과 소금 같은 책이겠지요. 어쩌면 이 책 덕분에 사람들이 윤동주 시인을 또 생각한다면 그것으로 또한 좋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역시 부제인 ‘원자에서 인간까지‘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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