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노랗게 되었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1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 외 옮김 / 현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소개드릴 그림책은

아기 코끼리 칼 시리즈 중

<칼이 노랗게 되었어요>입니다.










노란색 페인트 통 앞에 서있는

아기 코끼리 칼.

칼은 어떻게 노랗게 되었을지

책 읽기 전에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




칼이 노랗게 되었어요

Carl Er Gul

현북스

글. 이다 예센

Ida Jessen

그림. 한나 바르톨린

Hanne Bartholin

역. 케이 리아오, 조한

2022.09.20



엄마와 알버트가

노란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어요.

물감 칠하기는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칼도 물감을 칠해요.

물감 칠하기가 재미 없어지자

노란색 물감을 씻어버리고 싶은 칼은

집안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물감을 닦아요.

엄마는 칼에게 뭐라고 했을까요?




아기 코끼리 칼을 보다 보면

늘 둘째가 떠올라요. 이제 막 21개월인 둘째는

말을 못 하지만 자기의 의사 표현은 다 하는데

욕구의 흐름대로 뭔가를 하다 보니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집이 엉망진창이 되거든요. ㅎㅎ

물감 놀이를 하다가 씻고 싶은 칼은

집안 여기저기 다니며 매트며 소파 등에

물감을 닦아요.

처음 볼 때에는 물감을 뒤집어 쓸거라

생각했던 것 때문인지 좀 시시하게 느껴졌는데

볼수록 1~4세 유아들의 행동과 같아

아이의 일상 생활속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워요. 둘째도 아기 코끼리 칼의 이야기를

좋아하네요~^^

<칼이 노랗게 되었어요>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겼는데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 칼이

결국은 실수를 통해 학습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줘요.

이전에 소개했듯 아기 코끼리 칼 시리즈는

국내에 6권이 번역되어 있었는데

최근 3권이 더 출간되었어요.

책 뒤표지를 참조하면 앞으로 3권 더

출간될 예정인듯해요.

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 현북스 / 22.08.23

칼은 잘할 수 있어 / 현북스 / 22.09.20

칼이 신나게 춤춰요 / 미정

칼칼이 간지럼을 타요 / 미정

칼은 칼이야 / 미정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칼이노랗게되었어요 #현북스

#유아그림책 #유아창작그림챋

#생활그림책 #코끼리그림책

#씻기 #물감놀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 농부 시인이 들려주는 천천히 읽는 책 58
서정홍 지음, 김지현.서와 사진 / 현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북스 천천히 읽는 책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는 17년째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시인 서정홍 작가가 20년 동안 학생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를 적은 책이라고 해요. 표지만 볼 때는 정겨운 농촌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책이겠거니 하고 마음 편히 가볍게 들었는데 보고 나서는 진심으로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서정홍 작가는 농사짓는 틈틈이 시를 쓰고 학교와 도서관에 강연도 다니신데요. 저는 한평 남짓한 작은 텃밭을 가꾸는데 많은 정성과 시간을 쏟아야 함을 매년 실패하며 경험하고 있어요. 하물며 전문 농사꾼이 강연을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자는 '곡식 농사' 만큼이나 '사람 농사'도 중요하기에 늘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고 서문에 밝히고 있어요.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어요.

1부. 살맛 나게 하는 사람들

2부. 고루고루 잘 살 수 있게

3부. 우리가 꿈꾸는 세상

각 타이틀에서 느껴지듯 이야기의 모든 것이 '기후 위기'를 직접 겪고 있는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읽기 편하게 큰 글씨로 구성하고 시골마을의 정겨운 모습이 삽화로 가득 들어있어요.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문구는 초록색이나 빨간색 글씨로 표기해 줘 각 꼭지에서 전하고픈 주제를 알려줘요. 한 번 읽고 난 후 다시 읽을 때 이 부분만 읽어도 이야기가 다시 떠오를 것 같아요.

내가 직접 먹을 것을 재배하기에 화학비료나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거름을 만들어 사용하고, 흙에서 나온 농작물은 크기에 상관없이 골고루 그 쓰임을 찾고, 그 일에 감사와 자부심을 느끼며 농부의 삶을 자랑으로 여겨요.

경제 성장이 불러온 도시화와 공업의 발달은 농업을 푸대접하기 시작했고 청년들은 시골을 떠나 도시로 몰려갔어요. 도시는 땅도 집도 부족해서 계속 문제가 생기고, 농촌은 일할 사람이 없어 문제가 생겼어요. 사람은 본디 자기 땅에서 나온 것들을 먹고살아야 하는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농산물을 수입하는데 수많은 탄소 발자국을 만들어요. 먹거리가 서구화되니 육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 집에서 풀어 키우던 가축들은 공장 같은 철망 안에서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죠.



도시화, 공업화는 땅을 없애 아스팔트를 만들어내요. 기후 변화는 이제 기후 위기를 맞아 매년 역대급 자연재해를 맞이해요. 이미 이루어 낸 것이 많은데 여전히 경제 불안정으로 경제 성장만 부르짖는 나라에서 살고 있기에 농업은 여전히 등한시하고, 먹거리는 더욱 소중한 가치가 되고 있어요. 자연을 보호해야 사람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요.



지금을 살아가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어린이들이 더 많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국회에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사람,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실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매년 격해지는 자연재해들은 기후 위기가 불러온 재앙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인간들의 이기적인 도시화와 공업화가 불러온 '인재'잖아요.

책을 읽고나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전기나 가스, 난방 등의 에너지 절약은 계속하고, 분리수거를 잘 하고 사용하는 물품을 줄여 간소화하는 미니멀리즘의 생활을 추구해야겠어요. 그리고 텃밭에 좀 더 진심으로 마음을 기울여 내 식구들 먹거리를 해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은 아이들이 어려 자주 자리를 비울 수 없기에 가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좀 더 부지런을 떨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와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당장은 힘들고 불편할 수 있어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차 타고 다니던 곳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게 되면 당연히 시간도 더 소요되고 몸도 힘들지요. 하지만 결국 그런 일은 나와 아이들을 위한 일이 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현북스 천천히 읽는 책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매주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삶의 가치와 자연이 주는 감사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직접 찾아 읽고 사랑받는 필독서가 되길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함께살아가는이야기 #현북스

#천천히읽는책

#삶의가치 #농부 #농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방을 떠날 거야 햇살어린이 85
김정애 지음, 정은주 그림 / 현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나 동화책들은 어린아이들이 책에 좀 더 가까워지게 해주는 마법이 있지요. 부산의 동네 책방에서 오래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한 <책방을 떠날 거야> 역시 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책방을 떠날 거야>에는 팔리지 않고 오랫동안 책꽂이에 남아있는 자신의 쓸모를 찾기 위해 서점을 뛰쳐나가려는 책 '아빠는 피곤해'와 그를 말리기 위한 여러 책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답니다.



<책방을 떠날 거야>에 등장하는 책들은 대부분 선택받지 못하고 오래 남겨진 책 들이지만 서점 주인에게는 지켜내야만 하는 것이었어요. '아빠는 피곤해'의 탈출 사건으로 모든 책들이 그걸 알게 되고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한 행동들을 하는데 참 귀엽고 기특해요.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의 작은 소동은 책방의 부활로 이어져요.




이 이야기를 보고나니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동네 서점들이 생각났어요. 동네 서점에 가면 다양한 책들도 볼 수 있지만 관련된 다양한 문화 활동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누군가의 선택을 간절히 기다리는 책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집 책꽃이에 꽃혀있는 책들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처음 볼때는 감동하고 다시 보고싶어 꽃아두었지만 다시 찾지 않아 먼지가 내려앉은 책들도 있더라고요.

저희집 책들도 탈출하기 전에 정리 해야겠어요. 안 보는 책들은 필요한 누군가에게 나누고 다시 보고 싶은 책들은 한 번 더 펼쳐봐야겠네요~^^




*'책방을 떠날 거야' 한 줄 이야기*






책들은 계속 노래를 불렀다. 어떤 노래는 꽥꽥 소리 지르며 부르고 어떤 노래는 흥겹게 춤을 추며 불렀다. p.71'책방을 떠날 거야' 한 줄 이야기'책방을 떠날 거야' 한 줄 이야기'책방을 떠날 거야' 한 줄 이야기'책방을 떠날 거야' 한 줄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 한 리뷰입니다.


#책방을떠날거야 #현북스

#책방 #동네책방 #독립서점

#책이야기 #책들의반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한강 걷는 길 천천히 읽는 책 57
장주식 지음, 노복연 사진 / 현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길이면서 들길이기도 하고 마을 길이기도 하여 다채로운 빛깔로 걷는 이들을 끌어당긴다는 북한강 이야기 <북한강 걷는 길>.

저자는 남한강이 흐르는 강촌에 살며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며 걸었던 걷기 좋은 길들을 소개한다.



본문에는 총 11개의 걷기 좋은 길의 이야기와 북한강 상류의 걷기 좋은 길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걸어보고 각 장소별로 부제를 달아둔 것이 인상적이다.



<북한강 걷는 길>에는 총 11개소의 걷기 좋은 길이 소개되는데 각 길마다 다른 부제가 달려있어 궁금증이 더 증폭된다. 본문에는 길을 걷다 마주할 수 있는 풍경들을 사진으로 함께 담았는데 사계절 내내 걷기만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각각의 길을 채운다. 책을 읽다 보면 그 풍경이 그려져 자꾸만 그 길을 따라 걷고 싶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저자 추천 걷기 경로가 지도와 함께 안내되고 선정한 길의 특징과 소요 시간까지 표기해 실제로 걷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정보 제공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그뿐이랴~ 해당 지역에 얽힌 옛이야기,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까지 함께 담겨있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공간들의 모습에 호기심도 생긴다.

아는만큼만 보인다고 했다. 모르고 그냥 걸어도 좋은 길이지만 겹겹이 쌓인 세월의 시간을 걷어보면 그 뒤에 드러나는 여러가지 숨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는 이야기보다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았고 어쩜 이리 세세히 다 알고 계신지 감탄하기까지 했다. 아이들과 함께 걷다보면 자연스레 우리 역사를 알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현북스 천천히 읽는 책으로 출간 된 <북한강 걷는 길>은 정말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이다. 하루에 휘리릭 다 읽어지지가 않는다. 하루 한 두어편씩 상상하고 음미하며 읽으면 딱 좋다.

서쪽에 살아 동쪽으로는 나들이 가려면 엄청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북한강 걷는 길>을 보다 보면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걷고 싶어진다. 이번 가을, 더 춥기 전에 온가족 나들이로 강가를 걷고 싶어진다.




마음에 남기고 싶은 북한강 걷는 길 이야기


강은 주변 환경을 만들고 사람들은 또 그 환경에 맞춰 살아간다. p.45

인위적인 행정 구역명으로 새롭게 이름을 붙였지만, 자연 발생적으로 불리어 온 이름은 사라지지 않는다. 곳곳에 마석이란 지명은 그대로 남아 쓰인다. 아니, 더 정겨운 이름이리라. p.65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을 공감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야. 나이겐 너무나 선명하고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그런 추억이지만, 듣는 사람에겐 그저 그런 이야기일 수 있으니까." p.82

물 속에서는 얼마나 많은 움직임이 있을지, 물 밖에서 바라보는 내가 함부로 말해선 안 될 것이다. p.107

고물을 버리러 가는게 아니라 고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고물을 보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버림은 고물을 쓰레기로 보는 것이지만 돈으로 바꾼다는 건 고물의 쓸모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119

지나간 것들은 그립다.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더욱 그립다. p.135

'이제는 내가 알아서 할게. 꿈 꾸는 대로.' p.178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한강걷는길 #현북스

#천천히읽는책

#북한강 #걷기 #명상 #사색

#걷기좋은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지음,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이야기는 나이를 막론하고 아무리 해도 지치지 않지요. 엄마가 되고 나니 그 시절의 엄마를 이해하게 되기도 하는 게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그때는 왜 이해하지 못 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늘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에요. 함께 한 시간이 긴 것만큼 싫거나 불편한 점도 있지요. 하지만 저도 엄마가 되고 나니 엄마의 그런 행동들 역시 나를 향한 사랑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 엄마는>은 오직 아이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을 이야기해요. 아이는 몇 살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의 생애를 말할 때 엄마를 빼놓을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 아이에겐 오직 엄마뿐이었죠. 주위의 모든 게 엄마의 품 속에서 보였어요. 조금 더 크고 나서는 언제든 돌아가 쉴 수 있는 집이라 느끼지요. 아이는 더 크고 엄마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 어디서나 엄마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세상에 수많은 아이가 있고 내 아이가 다른 누구와 많이 닮았다고 해서 다른 아이가 내 아이가 될 수 없지요. 아이 역시 세상의 수 많은 엄마들이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우리 엄마는> 오직 단 하나뿐임을 알게 돼요.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도, 집이 그냥 집이듯 엄마는 늘 같은 엄마이고, 내 엄마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것 때문에 엄마가 나의 집이라는 걸 알게 되지요.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고 제목도 없고 소리도 없지만 나는 들을 수 있는 엄마의 노래.



책을 보면서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아이들 생각도 났어요. 내 기억 속 엄마의 모습은 닮고 싶은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내 아이의 눈에 비친 내 모습도 궁금해지더라고요.ㅎㅎ

책 뒤편에는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페이지가 여러 장 있어요. 왠지 기대되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엄마가 아무리 가혹해도 아이들은 늘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죠. 어쩌면 육아라는 힘들고도 험난한 과정은 아이를 온전히 나로부터 떠나보내는 일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우리 엄마는>의 저자는 두 분이에요. 글 작가인 산드라 지멘스, 그림 작가인 로시오 아라야 모두 화이트 레이븐스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표현해 준 두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엄마는 #너와숲

#엄마 #집 #노래 #엄마의노래

#화이트레이븐스상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