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7 / 키위북스 ; 두려움과 설렘

팬티 입은 늑대 7 - 새로운 세계로! ㅣ 팬티 입은 늑대 7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보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9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을

숲속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주는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가

드디어 7권이 나왔어요.

『팬티 입은 늑대 7』에서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늑대를 만나게 돼요.

팬티 입은 늑대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어두운 밤, 기차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늑대의 모습에 같이 웃음이 나네요.

늑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늑대는 드디어 창문 덧창을 고치기로 마음먹어요.

하지만 못이 없어 사러 가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개구리들의 배를 타게 돼요.

함께 있던 콩알들은

모두 집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말이에요.

늑대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기차에서

이야기가 잘 통하는 여우를 만나

사막에 있는 '조각상의 계곡'으로 함께 가요.

둘은 다양한 조각상을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지요.

특히 두려움에 떨고 있는 조각상

'대왕 콩알 알라우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깊게 하고 있네요.

그를 통해 우리는 두려움의 장단점도 알게 되고

우리가 갖는 감정들을 돌아보게 되지요.

계곡의 다양한 조각상들을 돌아보던 둘은

조각상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일을 돕기로 했어요.

부지런히 청소하던 늑대는 팬티를 뜨는

올빼미 할머니 조각상을 보게 돼요.

그리고 쉬는 시간.

대왕 콩알 조각상 위에서

여우와 이야기를 나누던 늑대는

갑자기 덧창 생각에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가네요.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경험은

늘 설레기도 하면서 약간의 두려움도 생깁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매몰되면

정말 하고 싶은 것도 못하게 돼요.

그렇다고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면

무모하게 되지 않을까요?

팬티입은 늑대가 여행길에 놓고 간 콩알들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에요.

어느정도 예상되는 두려움은 극복할 수 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것,

예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은

그에 맞설 용기를 잃게 만들어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요.

내가 생각하고 상상한 것은

내가 이룰 수 있기에 원한다는 것을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도전하고 성공하는 경험을 누려봐요.

걱정을 기대로 바꾸고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고 나면

내 심장의 콩알들은

더 이상 나를 힘들게 하지 않을 테니 말이에요.

노래를 잘하고 싶다면

매일 발성 연습과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운동을 잘하고 싶다면

하루 10000보 걷기부터,

말하는 게 두렵다면

책 한 페이지를 소리 내 읽어보는 것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성공들을 쌓아간다면

낯설고 두렵거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쉽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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