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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달라도 모두 한 아이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5
잔니 로다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조한 옮김 / 현북스 / 2024년 1월
평점 :
미소지은 아이들이 가득한 표지가 참 사랑스러워요.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조금 달라도 모두 한 아이
현북스
글. 잔니 로다시
그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역. 조한
2024.01.09
300x329mm의 다소 큰 판형의 책을 펼치면
일곱 명의 아이가 등장해요.
피부색도, 옷차림도, 머리모양과 신발도 각기
다 다르지만 "한 아이. 일곱 아이"라는 말이
시선을 확 확 끌어요.


일곱 아이들은 모두 다른 나라에 살아요.
파올로는 이탈리아 로마에 살고,
장은 프랑스 파리, 쿠르트는 독일 베를린,
유리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살죠.
지미는 미국의 뉴욕에 살고, 시우는 중국 상하이에,
파블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아요.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 아이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종교도 물론 다를 거고 아빠의 직업이나
좋아하는 노래도 다를 거예요.
하지만 일곱 아이 모두가 가진 공통점이 있데요.
바로 여덟 살이고, 글을 읽고 쓸 줄 알며 손 놓고
자전거도 탈 줄 안데요.
재미있는 일을 보면 웃는 소리가 같지요.
그러니 어른이 되었다고
어떻게 적으로 돌리고 전쟁을 하겠어요.


잔니 로다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산 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 작가에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글쓰기로 20세기
가장 뛰어난 아동 문학 작가에요.
하지만 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형이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서 수감된 충격으로
저항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해요.
책을 보며 뜬금없이 웬 전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이력을 보니 전쟁의 상흔이 얼마나 깊을지,
그 충격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더라고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째 계속되고 있고,
설마 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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