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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떡 만들기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1월
평점 :
명절이 성큼 다가왔어요. 이번에는 또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보게 되니 이번 명절에는 다 같이 떡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4마리의 떡 만들기
진선아이
이와무라 카즈오
역. 박지석
2024.01.09
아침이 밝았어요. 아빠가 장작을 패고 할아버지는 화덕을 준비해요. 아이들은 하나 둘 일어나 서둘러 밥을 먹어요. 오늘이 바로 떡 만드는 날이거든요.
할머니는 불려둔 쌀을 건지고, 아이들은 아빠와 절구와 떡메를 준비해요. 쌀이 다 쪄지면 이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떡메치기 시간이에요. 쿵덕쿵덕~ 치덕치덕~ 아빠와 엄마가 먼저 하고 나면 이젠 아이들 차례에요. 가끔 떡메에 달라 불기도 하지만 함께 하려는 아이들도 귀엽고, 그런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가족들의 모습도 다정합니다.


이와무라 카즈오의 그림은 참 따뜻하고 정겨워요. <14마리 시리즈>는 생쥐 가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가족이라는 이름이 지향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현대에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있지만 서로의 일상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게 가족이잖아요. 함께하는 추억이 많을수록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지요.
<14마리 시리즈>는 형제들이 많은 대가족이기에 타인을 돕는 방법을 배우고, 차례를 기다리고, 배려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지요. 날로 증가하는 도시화, 점점 단위가 좁아지는 핵가족화로 이런 것들을 책을 통해 배워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더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14마리의 떡 만들기>는 새해에 먹는 떡을 직접 만드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명절 때마다 빠지지 않고 떡을 만들거나 새해에 떡국 같은 음식을 먹는 건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습이네요.
면지 가득한 누런 쌀의 모습이 풍성한 수확을 의미한다면, 본문의 떡 만들기는 가족의 단합과 협동, 함께 해서 이루어낸 것들에서 얻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줘요. 서로를 아끼고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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