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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 메뚜기목, 잠자리목, 노린재목, 하루살이목, 사마귀목 ㅣ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3년 9월
평점 :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에 이어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에 대한 리뷰도 해보려고 한다.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에는 불완전 탈바꿈(변태)을 하는 메뚜기목, 잠자리목, 노랜재목, 하루살이목, 사마귀목으로 구성된 47종의 곤충을 소개한다.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지성사
임권일
2023.09.22
구성은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과 똑같다. 곤충의 '목'아 바뀔 때 마다 해당 곤충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후 각 곤충들에 대한 상세 페이지가 나온다. 각 페이지마다 왼편에는 설명, 오른편엔 2~6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설명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



각 사진에는 <한살이 및 특징>에 대한 보충설명이 말풍선으로 간단히 들어가 있고, <관찰 탐구 포인트>를 통해 아이들의 뇌를 활성화시켜준다. 단순히 곤충이름만 외울 게 아니라 진심으로 관찰 할 수 있는 꿀팁을 제시해 주는게 아이 눈높이에 맞춘 책인듯 해서 더 마음에 든다.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역시 학명과 분류를 포함한 기본정보 외에 '북한명'이 함께 적혀있다. 우리 말과 차이점을 찾아보거나 어느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지 비교해 보는것도 재미있다.



이제까지 방아깨비로 알고 있던 곤충들이 섬서구메뚜기였다. 틀린 지식이었는데 정답인 것처럼 아이한테 알려줬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했다. 섬서구메뚜기는 몸 전체가 넓적한 편이고 뒷다리가 크지 않고 더듬이가 슬림 한데 방아깨비는 몸이 더 슬림한 편이고 뒷다리가 압도적으로 크다. 더듬이도 넓적하고 길다.
고추잠자리는 모두 빨간색인 줄 알았는데, 수컷만 짝짓기 할 수 있을 때가 되어야 붉고 암컷은 밝은 황색이라니..... 이제껏 봤던 고추잠자리는 모두 수컷이었구나...ㅎㅎㅎ
잠자리 잡을 때 제일 많이 잡혔던 게 깃동잠자리였나 보다. 날아갔다가 다시 날아와 앉는 것도 습성이라니...
에사키뿔노린재는 바디에 하트 모양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선명한 하트 모양만큼이나 자식 사랑도 깊다. 대부분 곤충은 알을 낳고 나면 새끼들이 알아서 살아가야 하는데 알이 부화한 후에도 2령 약충이 될 때까지 돌봐준다니... 대단하다.
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서 먹지 못한다는 것과 하루만 사는 줄 알고 있지만 여러 날을 사는 종류도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3억 년 전 고생대 시기부터 출몰했다거나 애벌레에서 10~20회나 탈피를 해야 아성충이 되고 물 밖으로 나와 한 번의 허물을 벗어야 성충이 된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다른 곤충들보다 더 많이 애쓰는데 생존 기간이 너무 짧은 게 참....
왕사마귀와 사마귀의 차이점은 앞다리 사이에 있는 색깔이다. 왕사마귀는 노란색, 사마귀는 붉은색. 근데 막상 사마귀를 보면 가까이 가기 무서워서 채집통에 넣지 않으면 관찰하기 힘들 것 같다. ㅎㅎ
두 권을 다 읽고 나니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게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교과서 밖의 곤충이야기들도 또 듣고 싶고, 북한명 조사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도 듣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임권일 작가님의 블로그 <우리 땅 생명 이야기>를 알고 지낸지는 꽤 되었다. 학교 선생님이자 생명 탐구가로서 꾸준히 한 길을 걸으시는 게 너무 멋지시다. 곤충 관련 내용들을 찾으며 많이 들락거렸던 블로그였는데 그런 자료들이 쌓이고 쌓여 이렇게 책으로 만나 볼 수 있어 너무 좋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꾸준한 자연 사랑, 생명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면 좋겠다.
https://blog.naver.com/ewkgft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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