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번뇌 -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홍성란 지음 / 아름다운인연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번뇌와 함께 머리가 가벼워졌다. 
번뇌가 어찌~! ^^

<백팔번뇌>는 시와 함께 시를 산책한 시에세이집이다.

시인이 선(選)한 시조 작품들은
때론 평이하기도
때론 가라앉기도
노도처럼 파도를 타기도 한다.

두고두고 읽어도 입안에서 고슨 물이 도는 작품과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같은 작품이 어우러진 것이
아마도 저자의 배려가 담겨있는 책인 것같다.

시인의 시선으로 쓰다듬어진 시에서는 새로운 향기가 난다.
 
시도 맛있고 시평도 맛있다.
둘다 맛있다.
번뇌도 때로는 이렇게 맛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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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꽃 서정시학 시인선 33
홍성란 지음 / 서정시학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명자꽃>..   

우리나라에 명자 만큼이나 정겹고 친근한 여인의 이름이 있을까.. 
하면서 또 이렇게 숨은 자태가 아름다울 수 있기란..

그 잔잔하고 아릿한 정서를 온 몸에 물기 머금은 듯 품고 있는
홍성란 시인의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 나는
절판되어 구할 수 없었던 이 <명자꽃>을 다시 받아들고
올  변덕스럽고 신뢰못할 봄 날을 말끔히 용서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정녕 산소같은  새 봄을 맞는다.

시같은 시조, 시조같은 시로 
시조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 시인의 시조에 나는 빠져든다. 

아주 예쁘고 겸손하고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운 책이다.

책은 실물이 사진 보다 훠~얼 어여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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