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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팁 - 네이트판 최고의 연애 멘토 삼순이언니의 연애 레시피
황은경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면서도 눈에 확 띈다.표지만큼이나 책의 제목도 참 예쁘다. 책의 표지에서도 보이다시피 '여전히 사랑이 서툰 당신을 위한 35가지 이야기'라는 문구가 나를 사로잡았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도 여전히 사랑은 참 어렵다.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이는 남녀의 심리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가끔 인터넷에서 예시를 가지고, 이런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의 반응 차이, 등등. 서로 너무나 다른 입장을 보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가끔 학교 컴퓨터 관련 교양 시간에 친구들이 네이트 판을 읽는 것을 보곤 했다. 간혹 나도 읽어본 적이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사실, '삼순이'라는 자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그저 그 곳에는 자신의 연예담이나 목격담, 경험담을 가끔씩 털어놓는 사람들이 추천수를 많이 받아 흥하게 되면 베플에 오르게 되는 줄만 알았다. 그렇게 인기를 가지고 유명 블로거처럼 연예상담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었다.
이 책의 작가는 네이트판에서 일명 삼순이로 통한다. 이 책의 도입부는 이렇다. 이렇게 이 책이 시작된다.

이 책은 정말 네이트 판을 읽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네이트 판의 장점은 일명 인터넷체? 라고 해야하나, 인터넷에서 자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말하듯이 하는 듯한 친근한(?) 말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읽기가 쉽고 재미가 있다. 그런 점을 담아서인지 쉽게 재미있게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간혹 맞장구를 칠 때도 있었고, '아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하고 아쉬워할 때도 있었다. 사실 말은 쉽지만 실전에서는 머리 속 생각처럼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행동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시간 날 때 읽기에 좋다. 파트 별로 나누어져있어서 생각 날 때마다 그 파트를 꺼내어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