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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 - 반드시 성공하는 일천 번의 법칙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1월
평점 :
일본의 유명한 부자로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인 '사이토 히토리'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유명한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고, 그런 그의 인생철학이 궁금하여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일본에서 가장 행복한 부자라고 합니다. 최종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며, 2005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납세자 순위에 12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화장품과 건강식품 판매 회사인 긴자마루칸의 창업자로, <괜찮아, 분명 다 잘 될 거야!>, <이상한 사람이 쓴 성공 법칙>, <부자의 인간관계>,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등의 책을 썼습니다. 언론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괴짜 부자로도 이름 높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apter1. 일천 번의 법칙입니다. 저자는 세상은 참 단순하다고 말합니다. 1퍼센트 부자가 되기 위한 저자의 핵심 법칙들이 담겨있고, Chapter2. 운의 법칙. 저자는 좋은 운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말을 소리 내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저자의 필수 법칙들이 담겨 있습니다. Chapter3. 균형의 법칙에서는 지혜로운 부자가 되기 위한 저자의 법칙들이 담겨있으며, Chapter4. 가속의 법칙에서는 즐거운 부자가 되기 위한 저자의 행복 법칙들이 담겨 있습니다. Chapter5. 78점의 법칙에서는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유쾌한 부자가 되기 위한 저자의 성공 법칙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마음에 와닿고, 긍정의 행복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러한 자기 계발 서적은 오랜만에 접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십 대 초반의 시절, 학과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이루지 못해 힘들어하고, 부정적이었던 시절에 책은 저에게 한 줄기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자기 계발 서적들을 읽으면서 긍정 에너지의 힘을 믿게 되었고, 그때를 계기로 책상머리맡에 좋은 문장, 좋은 구절들을 붙여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번씩 소리 내어 읽고, 마음속에 새겨보곤 했습니다.
Chapter1에서 저자는 미소가 몸에 배면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매일 찾아든다고 말합니다. 즐거움을 목표로 삼으면 세상이 이전과 다르게 보이고, 사장이 직원 전체의 즐거움을 배려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저자의 성공 비결이라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라고 이야기합니다. 타인의 자존감을 만족시켜 주는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무조건적인 칭찬을 해주라는 것입니다. 칭찬을 받아서 기쁜 이유는 칭찬해 준 이가 내가 좋아하거나 존경할 만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자존감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 잘난 맛이 사는 사람은 타인의 존경을 얻지 못하고 결국 어떤 계기로 발목을 잡혀 고꾸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말은 에너지라서, 입에서 나온 말은 에너지가 되어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행복하다고 소리 내어 말하면 행복이 대답을 해준다고 합니다. "참 고마운 일이야"라고 말하면, 감사한 일이 나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Chapter3에서 저자는 쓰임이 다한 지혜는 나누는 게 답이라고 말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주면 점점 더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자가 책을 쓰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술술 쉽게 읽히는 저자의 책을 기분 좋게 읽으면서 유일하게 나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잡혔던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Chapter5입니다. 저자는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닌데 결코 가능하지 않은 완벽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완벽주의자들은 무슨 일이든 후회부터 하고 본다고 말합니다. 완벽주의자 부모가 완벽주의자 아이를 만든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어린 시절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스트레스 받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그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은 갈망이 샘솟았습니다. 저자는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불완벽주의자'는 세상을 다르게 본다고 말합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좋은 점부터 바라보니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노력을 하지 말고, 즐겁게 일하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해야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법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자기 계발 서적을 잘 읽지 않는 분들에게는 와닿기 힘든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처럼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하거나, 힘든 시기에 이런 긍정의 힘을 믿고 이겨내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정말 크게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고두고 곁에 두면서 자주 꺼내볼 책입니다.
사이토 히토리의 부자가 되는 성공 법칙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긍정적인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