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받아보곤 마치 민화 같은 느낌의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왔어요.계수나무 ‘호랭이 꽃방귀’는 이홍원 화가의 ‘꽃을 사랑한 호랭이’ 작품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저는 형형색색의 꽃무늬 옷을 입은 호랭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무서움보단 어딘가 친근해보이는 호랭이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졌거든요.‘호랭이 꽃방귀’는 깊은 산골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천둥 같고 냄새조차 무서운 호랭이의 이야기에요.호랭이는 산골 친구들과 어우렁더우렁 잘 지내고 싶었지만, 동물 친구들은 호랭이의 무서운 냄새에 두려움을 느껴 가까이하지 않았어요.어느 날 호랭이는 꽃 향기를 맡게 되고, 자신에게도 그런 향기가 나길 바라게 돼요. 꽃잎을 먹기도 하고 꽃밭에 뒹굴기도 해보지만 여전히 무서운 냄새가 나는 호랭이.어떻게 하면 꽃향기가 날까 고민하던 호랭이는 깊은 고민에 빠져요. 그리곤 꽃향기를 찾아 떠나요. 호랭이는 꽃향기를 찾았을까요? 산골 친구들과 어우렁더우렁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까요?저도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을 땐, 호랭이처럼 먼저 다가가 손 내밀고 변화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