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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품은 대문 - 숭례문이 들려주는 조선 시대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2
신현경 지음, 한태희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5월
평점 :

조선을 품은 대문
숭례문이 들려주는 조선시대 이야기

2008년 어느 겨울날, 숭례문이 불에 탄 안타까운 사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숭례문이 국보1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민족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기에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던 것에 더욱 슬펐던 사건이지 않나 싶어요.
숭례문이 들려주는 조선의 이야기. 저는 역사를 들려주는 주체가 숭례문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와닿았답니다.
글밥은 제법 있는 편이지만 스토리가 담긴 역사적 이야기라 술술 읽혔어요. 저는 두 아이들과 번갈아 가면서 읽었어요.
초등 아이들이 역사에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것 같았어요. 특히 역사적 자료를 담은 부록편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숭례문이 찬란했떤 시절, 우리나라도 찬란했고. 숭례문이 참담했던 시절 우리나라도 참담했다라는 내용이 있어요.
숭레문은 우리 곁에서 기나긴 역사를 지켜보았고,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동반자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