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오 다이어리(OLAOO DIARY) - 쌍둥이 형제 '오레'와 '오오'의 유쾌한 일상 오레오오 다이어리(OLAOO DIARY) 1
오우성 지음 / 우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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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오레오오 다이어리


하늘색 표지에 귀여우면서 캐릭터가 눈에 띄는 이 책은 컬러링북 오레오오 다이어리에요. 귀여우면서 개구져 보이는 다섯 살 쌍둥이 형제인 오레와 오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각종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은 오우성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가 역시 쌍둥이라고 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걸 보게 되는데, 책 속 꼬마인 오레와 오오도 마찬가지인가 봐요.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니 일상의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만드는 아이들만의 놀라운 재주를 느끼게 해줘요. 


재미있는 컬러 일러스트와 컬러링용 도안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와 색칠하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어요. 


저도 드라마 보며 끄적끄적 색칠해보았어요. 컬러링북은 처음이라 어색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사각사각하는 색연필 소리와 함께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에게 이건 엄마꺼야라고 말해뒀는데, 둘째가 그림을 보더니 같이 색칠하자네요. 솔직히 혼자 하고 싶었는데, 사슴같은 눈으로 애교있게 말하는 아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어요. 


결국 아이에게 내어줬어요. 둘째가 오더니 첫째도 함께 하자며 결국 셋이서 다닥다닥 붙어 색칠. 겉으로 보기엔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엄마의 표정이 굳어있었던 건 비밀. 


아이들 재우고 몰래 그렸더니, 다음 날 아침 "엄마, 같이 색칠해야지."라며 허리에 손 올리며 잔소리 하는 둘째. 투정부리는 것도 귀여운 딸을 위해 가족 모두 함께 색칠하는 컬러링북으로 애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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