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tible: Farm (Board Book)
CLAIRE PHILIP / Miles Kelly Publishing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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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문방구에서 팔던 종이 인형 기억나세요? 제가 어릴 적엔 공책을 집 모양으로 꾸며 종이 인형을 가지고 역할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컨버터블플레이북을 보니 문득 종이 인형을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컨버터블 플레이북 시리즈 중 제가 만나본 건 농장 편이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농장을 가꾸고 동물들을 돌보느라 샘의 가족들은 늘 바쁘답니다. 책을 펼쳐 샘과 가족들이 농장에서 보내는 하루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책을 읽었으니 한번 놀아볼까요?

 

 

 

책 안에는 20여 종의 종이 피규어들이 있는데 조각들을 떼어내서 받침 조각에 고정하면 돼요. 개인적으로 받침 조각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몇 번 끼웠다 뺐다 하니 받침 조각이 힘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펼치면 생각보다 커서 넓은 공간에서 하는 게 좋아요. 저희는 바닥에서 놀았답니다. 평평한 바닥에 책을 깔고 헛간을 세우면 샘의 농장 완성! 헛간 문을 빼꼼 열어보면 가축들과 농장의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어요. 자. 그럼 준비된 종이 피규어를 배치해보아요.

 

 

아이들이 꾸며 본 것 중 재미난 요소들이 있더라고요. 아기 돼지 피규어가 누워 있길래, 이 아인 왜 쓰러져있어? 라고 물으니 아기 돼지는 지금 진흙 목욕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닭은 지붕 위를 좋아한다며 받침 조각에서 떼내어 지붕에 꽂아 두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디테일이 귀여운 것 같아요.

 

 

당근을 수확하는 아이

 

양몰이 중인 강아지,

 

무한 달걀을 놓는 닭까지 자기만의 해석들이 있었어요. 컨버터블 플레이북 시리즈 중 농장 편을 보셨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론 소방서 탐나더라고요. 아들이 자동차 마니아거든요. 역할 놀이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만들기와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컨버터블 플레이북. 장난감이자 교구이자 놀이책인 컨버터블 플레이북 재미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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