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일 수도 있고 여행 안내서일 수도 있다. 영국의 중요한 역사적 이벤트가 일어난 도시 30곳을 천천히 거닐듯 소개한 책이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관심있는 도시먼저 살펴볼 수도 있다.친절힌 설명과 더불어 우리 동시대 문화와 스포츠 (특히 축구팬이라면 더욱!)도 함께 다루고 있어 죽어있어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생동감있게 느껴진다.영국사를 단지 30곳으로 압축하여 기술한 것은 저자 김현수 교수의 선택일 뿐이고 나의 영국사 도시 서른 곳은 또 다를 수 있다. 그 작업을 하도록 슬며시 밀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