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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탈것들 따서 조립하기
조성호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우리 초딩 새내기 소녀~
저녁이면 아빠 언제 퇴근하느냐고
엄마에게 끊임없이 묻고
묻고, 또 묻는답니다.
워낙 아빠를 좋아해서
(ㅋㅋ 물론 소녀의 말로는
아빠보다 엄마를 더더 더~~좋아한다지만)
자주 찾기는 했지만 요즘들어
부쩍 빈도수가 늘었다고 할까요?

바로~ 요~
꿈꾸는달팽이 따서조립하기 3총사 덕분인데요,
아빠와 함께 따서 조립하는 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즐겁기 때문이겠죠.
네~!!
요즘 우리집 초딩소녀는~
아빠와 함께 따서 조립하기 삼매경이랍니다.
그동안은...
친구들은 종이접기 레슨이다
클레이아트다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는데,
어릴 적부터 배우고 싶은 게 많던
우리 초딩 소녀는 피아노, 발레, 태권도만으로도
넘 벅찬 것 같아 더이상의 레슨은
받지 않게 했더랬죠.
그런데..그래도..
집에서라도 무언가 만들고,
그리고 붙이고 조립하는 걸 함께 하고 싶어
엄마가 종이접기 책이나 클레이 등을
활용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ㅎㅎㅎ 손재주가 없는 엄마는...
힘.들.어.요~
그래서 요건 바로~
아빠~~~꺼!!!
잘됐죠~뭐!!
엄마는 주로 책읽고, 이야기나누고,
그림 그리고, 색칠하고, 공부하는 등의
놀이를 담당한다면,
아빠는 자르고 붙이고,
따서 조립하고, 뚝딱뚝딱 실험하는 등
놀이를 담당하는 거죠.
오호~!!
우리 부부~ 분업화가 철저하군요 ^^
자~!! 그럼, 아가!! 우리 뭘 먼저 할까요?
엄마가 물으니,
사실...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이 있는
부릉부릉 탈것 시리즈를 고를 줄 알았어요.
근데..우리 따님...
용감한 탈것들을 고르네요~
우엥? 용감한?
그럼, 이건 어떤 컨셉이니?
한번 뜯어봤어요~

아항~~
비행기, 수송 헬리콥터,
탱크 등 군대 컨셉의 탈것들이네요.
정말? 이걸 할꺼야?
"와글와글 곤충이 더 예쁘지 않을까?"
"싫어요. 나는 용감한 탈것들이 좋아요."
그래, 그럼~!!
네가 좋아하는 걸로 해야지.
우리 따님은 워낙 어릴 적부터
꿈꾸는 달팽이의 따서 조립하기를
좋아했었거든요. 그런데..이제 초등학생이 되어
요렇게 만들기를 하는 걸 보니
어느새 아이가 부쩍 큰 것을 실감할 수 있었죠.
예~~전에는 아빠가 거의 다 만들어주고
아이는 테이프로 조금 더 붙이거나
아빠 손 위에 자기 고사리같은 손을
얹어가지고 완성하곤 했는데...
이제는...
아직 손기술이 서툴어서
세밀한 조립이 힘든 부분은,
요렇게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Please를 외치고~
다 만들었다고 엄마와 기념사진도
찰칵~~~!! 찍기도 했답니다^^
오메오메~ 정말..너..
마이..마이..컸구나 ㅠㅠ
꿈꾸는 달팽이의 따서 조립하기는
우리 소녀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인기가 좋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접한 게
어린이집 신발장 위였으니까요.
신발장 위에 진열되어 있는
모델들을 보고 선생님께 물으니
요걸 추천해주셔서~
당장 서점으로 가서 구입한 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이할 수 있었죠.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한 시리즈는
동물 쪽이었어요~
물론 자동차 쪽도 좋아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요렇게
보기만 해도 위풍이 당당한
용감한 탈것들을 만들었네요~
다른 것도 하자니까,
싫데요~
탈것을 다 만든 다음,
다음번에 다른 것을 뜯어서
만들 거라나 뭐라나요~ㅎㅎ
소녀의 고집에 아직 오픈하지 못한
따조 시리즈를 살짝 구경해볼까요?
요거는 와글와글 곤충들이에요~
점점 따뜻해지고 있죠?
완연한 봄기운이 충만할 때
요걸 가지고 나들이 나가서
풀밭위에서 앉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가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구급차, 소방차, 비행기 등등
부릉부릉 탈 것들~
다음에 이 아이들을 펼쳐서
톡톡톡~ 타고
뚝딱뚝딱 조립할 날이 기대되는 거 있죠?
그나저나 요~ 탈것들은
우리 네살 조카에게 선물해줘도
좋아할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시리즈들도 그렇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