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직업 탐험대 2 - 오디션을 통과하라! 키자니아 직업 탐험대 2
김미영 글, 도도 그림, MBC PlayBe 자료제공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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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우리집 여덟살 소녀가 자주 하는 말~

 

"엄마, 이번에는 하은이랑 키자니아에

가서 모델체험이랑 가수체험이랑

해보고 싶어요~ 지난번에는 연서랑

갔으니까 이번에는 하은이랑 가고 싶어요."

 

작년에 친구네랑 키자니아에 가서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고 있나봐요.

왜?! ㅎㅎ 바로~ 요 책을 만났기 때문이죵.

 

고릴라박스의 키자니아직업탐험대 시리즈랍니다!!

 

 

1권은 방화범을 찾아라였고,

이번에 만나볼 2권은 오디션을 통과하라입니다.

 

오디션을 통과하라고?!

제목만 봐도 어떤 직업을 소재로 삼았는지

필이 딱~!! 오네요^^

 

요 책을 만난 후로 계속, 지속적으로,

꾸준히, 매일매일 한번씩~

키자니아 노래를 부르네요.

것도 친구랑 함께 가는 걸로~ㅎㅎ

 

고릴라박스는 어스본코리아와 함께

비룡소의 한 브랜드에요. 주로 학습만화나

재미, 놀이 요소의 책들이 출판되더군요.

 

얼마전에 아이가 엄청 좋아라했던

골라맨 시리즈도 고릴라박스에서

나온 거랍니다~

 

요즘은 또 게임북이라는

수수께끼 탐정의 모험책에 빠져서

하루에 한번 주사위를 던지며

모험을 떠나곤 한답니다.

 

앗!!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게임북과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에

독서활동을 올리기로 할게요~

여.하.튼. 본 도서의 스토리라인은~

키자니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고 있는

시장 일당에 맞서

어린이 삼총사와 주인공 아이들이

음모를 저지한다는 내용이에요.

 

이번편은 제니라는 아이돌이

중심 스토리를 전개하네요.

 

"엄마~~아이돌이 뭐에요?"

 

TV를 별로 즐겨보지 않는 집이기에

우리 아이가 아이돌이란 단어를 처음 접했어요

"아이돌? 음...원래는 많은 사람들이

숭배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 책에 나오는 제니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연예인을 가리켜요."

 

"연예인이 뭔데요?"

 

"연예인? TV나 영화에 나와서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가수 등을

연예인이라고 하지?"

 

요렇게 연예인,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동안 나누고 다시 책으로 관심을 돌렸답니다.

평소 소심하고 우물쭈물하며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

애태우던 캐릭터 인하.

그런 그가 키자니아 아이돌 제니의

매니저로 채용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요,

 

원래 인하는 아이돌 제니의 팬이죠.

그런 그가 키자니아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스타 발굴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우연한 계기로 기획사 대표의 눈에 들어

제니의 매니저로 뽑히게 되는 거죠.

그런데 알고보니, 인하의 소극적인 성격을

노리고 제니의 스케줄을 주무르려는

시장일당의 음모였던 거에요~!!

 

이런~!!

 

과연, 인하와 친구들은 시장일당의 음모에서

제니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시장일당에 의해 죽음의 스케쥴을 소화하던

소극적인 제니는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뭐~ 요런 내용이죠.^^

책을 여니 키자니아를 운영하는

MBC자회사 MBC Playbe란 곳에서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정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요 책을 읽으며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이미 키자니아를 수차례 방문해온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자기가 가봤던 곳에 대해

신나게 회상을 하며 엄마와 대화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

 

등장인물의 대화에 자연스레

직업과 관련한 안내가 녹아들어

엄마는 보충설명만 해주면 된다는 것이죠.^^

더불어 시원냥이 즐겨읽는 '직업백과'나

'사회백과' 책과 연계해서 함께 보면

아이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이더군요.

 

단지 직업소개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지루할 수 있으니, 요렇게 시장일당의

음모를 저지하는 아이들이라는 양념을

덧붙였어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건...

 

착한 편 VS 나쁜편으로 이야기가

흐르는데...대부분의 나쁜편에 어른이

들어가 있다는 게...ㅎㅎ

차라리 어른으로 변장한 몬스터나

외계인 쪽으로 장치를 뒀으면

거부감이 덜했을텐데 말이죠...

물론, 내용 중에

"모든 어른이 악당은 아니다"라는

전제를 두긴 하지만..그래도

어른인 엄마가 함께 읽기에

서운하긴 하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어른들을 무조건 악당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만 말이죠~

 

만화로 내용이 구성되어서

주요 정보전달에 소홀하면 어쩌지?

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겠지만~

뒷부분에 '키자니아 직업가이드'라는 코너에서

스토리에 나왔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고 있으니 만족스러웠어요.

 

요렇게 어떤 직업인지를 소개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죠.

더불어 직업군의 현장 사진을

활용해 어린이 독자의 이해를 돕죠.

우리집 아이는 책을 받은 후로,

매트에 앉아서도,

책상에 앉아서도,

밥 먹는 식탁에서도

 

한동안 요 책~

키자니아 직업 탐험대를

품에서 놓질 않네요~~

 

"엄마, 2편 다 읽었으니까

3편도 사주세요. 서점 언제 가요?"

요런 말을 끊임없이 하고 있답니다.

 

책을 사달라는 아이~

그런 말을 하는 우리 아이의 입을 보며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그나저나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3편은

어떤 내용으로 꾸며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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