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사회와 인권 돌베개 석학인문강좌 5
안경환 지음 / 돌베개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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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서 쓰고 책상에만 통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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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다희 옮김, 이윤기 감수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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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번역이... 발로했는가 아니면 비슷하게 베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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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죽음 알베르 카뮈 전집 5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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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죽음>은 생전의 까뮈가 절대로 출판하려고 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이방인>의 습작으로 알려져서, 이 글이 아직 미숙한데다 구조도 엉망이고 평자와 같은 단순한 독자에게도 "C학점" 밖에 받지 못할 졸작임에도,<이방인>에 반한 독자들에게 무언가 실마리를 던져준다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본다. 그런데 사실은 그리 즐겁지 않다는게 문제이다. 일단 재미가 없다.

  <이방인>의 아름다운 문장이나, 치밀한 구조 속에서도, 하나의 인물이나 사건도 버림없이 활용되는데 비해, <행복한 죽음>은 <이방인>의 창조를 위한 낙서장에 불과할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오히려 <이방인>을 다시 볼때 재미가 반감된다. 그리고 까뮈가 "보통 사람"으로 "전락"한다. 감히 추측컨데, 저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고 삶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면, 이 원고를 망설임 없이 소각했으리라 본다. 저자의 별은 <이방인>이지 3류인 이 책이 아닌 것이다.   

  부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무서운 영화>> 시리즈를 다보고 패러디의 대상이 되는 대작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책 후미에 붙어 있는 주석과 이문도 별 가치가 없다. 이 책을 볼 정도의 독자라면 까뮈-김화영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이미 보았을텐데 그것으로 충분하다. 

  갈리마르가 저자의 사후에 이 책을 출판한 것은 저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이방인>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지 말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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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스 해전 - 세계의 역사를 바꾼 전쟁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이순호 옮김 / 갈라파고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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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에 쓰여진 내용의 대부분은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근거한다. 천병희 교수의 번역이 있기전에는 Loeb시리즈의 영문본으로 접할수 밖에 없었는데, 대페르시아 전쟁의 내용을 유장한 필채로 재미있게 엮어가서 근 이틀만에 다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참 재미가 없다. 번역이 이상한 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뭔가가 좀 이상하다. 게다가 살라미스 해전을 서술할 때 고대 작가들이 즐겨쓰는 긴장감이 없다. 물론 그리스 연합군이 이긴 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도 역사책은 -물론 전문서적은 예외이나 이책은 전문서적도 아니다- 다 아는 사실을 가지고서 독자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적어도 헤로도토스는 두근거린다.

  출판사엔 미안하지만 괜히 돈들여 이걸 사 보느니, 천병희 교수의 헤로도토스나 기타 번역자의 플루다르코스 비교열전의 테미스토클레스 편을 보는 것이 훨씬 유익하고 재미 있으리라 본다.  

  고전이 살아남는 이유는 이때문일까? 아니면 살아남았기에 고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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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한용운 지음 / 책만드는집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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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의 일이다.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겼는데 어린 마음에 詩라도 한 수 적어서 보내고 싶었나 보다. 이럴때 참고 하기 좋은게 시집이었는데, 집에 가보니 누나의 책상에 시집 한권이 꽂혀 있길래 그걸 열심히 베껴서 매일 한편씩 여러날을 보냈나 보다. 끝내는 차이고 말았는데, 나중에야 그 시들이 그토록이나 유명한 만해 한용운의 시였다는 것과 그걸 배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해의 시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까지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게다가 정규 교육과정에서 시를 해석도 하고, 비교도 하면서 꾸역꾸역 배웠으니, 이 시집 '님의 침묶'이 무어다, 느낌이 어떻다, 만해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평을 달 필요는 없을 게다. 그러면 이런 무감동의, 그래 6-3-3-4의 컨베이어를 거친 현대인들에겐, 시집은 이제는 아무런 가치 없이 엣날의 국어 교과서 마냥 폐품으로 내어 놓아야 할까?

그래도 좋고 안그래도 좋다. 어차피 시집에서 맘에 드는 시 한두개 쯤은 인터넷에서 찾아다 프린트 해서 볼 수도 있고, 나이 들어서까지 추억같은 것들을 헤집기 싫은 이들은 안 보는게 속이 편하니까. 그리고 산다고 해 보았자 책장 한 구석데기에서 먼지 집어쓴채로 있을께 뻔하니까.

아니 그러기 때문에 사야 한다. 책장 한 구석에 먼지에 포갠체로 있다가, 어느날 우리집 막내가 보고서 나와 같은 수줍은 짓을 할 만한 건덕지라도 주어야 하니까. 그래서인지 우리집에선 만해의 시집이 벌써부터 구석지에 웅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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