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김시덕 지음포레스트북스..일주일에 서너번은 동네에서 먼 지방까지 다니며 도시 곳곳을 촬영하고 기록하는 도시답사가이자, 도시에 남아있는 지나간 시대의 흔적과 자취를 추적하며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탐구하고 예측하는 도시 문헌학자가 직접 고른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땅이 세세하게 적힌 #우리는어디서살아야하는가 국가정책/안보문제/재난/교통/재개발까지내용이 굉장히 상세하게 담겨있다. 특히 최근 역대급 비로 수많은 지역이 비피해를 입었는데 <4장 삶과 집값을 붕괴하는 재난 위험>이라는 챕터에 그 내용이 이미 다 담겨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집을 살 곳(places to live)가 아니라 살 곳(places to buy)의 관점이 비대하지면서 안전진단에서 위험등급을 받았다고 경축 플래카드를 내거는 아이러니함 또한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27p 좋은 정보는 절대로 나에게까지 순서가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직까지는 내게 어려운 분야지만 직접 발로 뛰고 계속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땅을 보는 눈이 길러질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