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닮은 흙 흙 시리즈
오성택 지음, 정양권 그림 / 선한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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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화책이다.

제목에 뭔가 신비한 느낌이 든다. 하늘을 닮은 흙

하늘과 흙이 닮았다? 뭐지?


이번 동화의 주인공은 흙이다.

흙은 땅속에 있으면서 빛을 좋아했다.

그래서 땅속에 있는 보석을 안고 살았는데

어느 날 땅속은 커다란 손, 삽, 쟁기, 호미가

섞고, 갈라지게 했고, 뒤집고..

(음 밭 갈이?)


그리고 그 사이로 무언가 들어왔다.

(무얼까?)


씨앗이 들어온 것이다.

흙은 이제 보석 대신에 씨앗을 감싸고 돌았다.

그리곤 새싹이 나왔다.

새싹이 나온 이후로 밭은 그전과 매우 달라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다양한 꽃도 피고, 열매도 맺었다.


마치 농부의 지휘에 따라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낸 것만 같았다.


이제 땅은 아름다운 땅이 되었으며,

생명이 가득한 땅이 되었다.

또한 나비도, 벌도, 노루도, 수탉도,

강아지도 함께 놀면서 평안해졌다.


아름다운 내용의 동화이다.

흙은 왜 보석을 좋아했을까?

또 보석을 갖기 위해서 서로 싸우는 모습이

마치 우리와 같았다.


흙은 제일? 씨앗을 감싸고, 싹을 튀어서

많은 꽃과 열매를 맺는 것에

집중을 하자, 그전에 자신들이

갖고 싶어 하던 모든 것을

버리고, 잊어버렸던 것이다.


우리도 이와 같은 것 같다.

우리의 역할에 대한 것을 잊자

보석 등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서로 싸웠던 모습이 어쩜 이리도

닮았는지..


자연은 늘 우리에게 교훈과

더불어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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