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쓸까? - 공책 한 장 금방 채우는 초등 글쓰기 주제
민상기 지음 / 경향BP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아이들에 대해서 무척 잘 아는 것 같다.

나도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시키면 대부분의 반응이

재미없다로 끝나 버려서, 아이들과 공부에 관하여서는

시켜서 되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본 도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

아이들이 하나하나 하면서 나의 칭찬을 듣게 되는 것이다.


칭찬을 듣다 보니 아이들이 더 열심과 열의를 내는 것이다.

너무 기특했다.

낱말을 이어붙이기, 그리고 문장을 만들어 가기.

그렇게 완성된 문장들을 문단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처음에 다 해 왔던 것이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왜 그렇게 단어를 써오라고 했는지

이제 이해가 조금 되는 것 같다.


똑같은 것을 여러 번 써오라고 해서 연필을 두세 개 손에 잡고선

한 번에 3개씩 쓴 기억이 난다.

손가락에 힘도 기르고, 단어를 연습했던 것이다.

지금은 이런 무식한 방법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나름 성장에 있어서 일조한 것이 없다고는 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그리고 즐겁게 공부를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나 시키고 싶은 심정이다.

글짓기와 글자 연습은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또 너무 관여를 하면, 창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본 도서의 방법이 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도 단계가 필요한 것이다. 

한 단계씩 밟아 가다 보면, 어느덧 글짓기와 글쓰기가 되어 가는 것이다.

나는 너무 앞서간 것 같다.

이제 좀 천천히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서

아이가 즐거운 방향으로 코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생각이 자라고, 글솜씨가 자라는 

미래의 모습이 벌써 그려지고 있다.

좋은 학습 도구를 만나서 행복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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