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 그림 놀이 중급편 이은아 박사의 치매 예방 활동북 2
이은아 지음, 유진선 그림 / 이덴슬리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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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씩 겪는 일이 있다면,

바로 치매라는 것이다. 병인지 아닌지 논란도 있지만, 

뭐가 되었건 간에 치매를 앍고 계신 어르신과 주변 가족들은

말 그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사실 치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제 벌어지는 일들을 까먹는 것이다.

기억이 안 되는 것이다. 뇌 용량이 다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뇌세포가 죽어 가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기억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어제 일어난 일들을 기억 못 해서 또는 방금 일어난 일들을

기억 못 해서,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간다.

일부러 치매인 척하시는 어르신도 있다고 하는데, 나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치매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어차피 저세상에 가면 이 생의 기억은 의미가 없다 보니 현제부터 서서히

기억이 안되고, 점차 과거의 기억도 사라진다.

그래서 죽음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날마다 어린아이처럼 새로운 날을 보내시다 생을 마감하게 프로그램 된 것 같다.


조금이나마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책을 출간한 것이다.

저자의 노력과 수고가 많이 녹아들어 간 책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안에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안이 되어 있다. 

그리고 색이 칠해져 있는 그림이 있어서

도안에 색연필이나, 물감, 파스텔 등을 사용하여 책을 칠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색을 칠하기 위해서는 손에 힘이 들어가야 하고, 보고 칠하는 것이지만,

같은 색을 인지하고, 같은 곳에 칠해야 함으로써 위치를 기억하고,

위치를 찾아야 한다. 단순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우리 뇌는 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자도 준비되어 있다.

그림에 맞는 문장을 적어 놓고, 사이사이에 빈칸을 만들어 

빈칸 채우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림과 함께 인지력을 높이도록 정성을 들인 책이다.


이렇게라도 매일 하다 보면 기억력이 좋아지시고, 인지력이 높아지면 좋겠다.

어르신들께서 매일매일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다가 생을 마감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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