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이수경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6월

제목이 너무 끌리는 제목이라서 손이 먼저 갔다.

각본은 연극의 극본 아니가? 할 정도로 각인된 낱말이었다.

물론 영화, 티브이 등 다양하게 쓰이지만, 그래도 각본 하면 연극이 떠오른다.

인생에도 각본을 써야 하나? 사실 반신반의했다.

인생을 살아보니 내가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고,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일로 예상 밖의 일로 직장도 옮기게 되었고,

나의 의사와는 반하는 길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각본을 ..

책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아마도 청소년 시기에 흔히

말하는 뻔한 책이라는 고정관념도 들어 있었기에, 내용은 다 좋지만,

과연 과연,,

저자는 매우 성공한 길을 자신의 각본대로 길을 갔다. 부럽다.

목표가 있고, 목표와 계획대로 노력을 해서 성공을 이룬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나의 모습과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다.

지금부터라도 저자의 말대로 실천해 보고, 안되면 저자에게 찾아가

항의를 해 보자, ㅋㅋ

성공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책은 거의 대동소이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게 법칙이기 때문이다. 사람들도 다 안다.

그런데 성공을 원하면서도 그렇게 안 한다.

왜냐면 귀찮기 때문이다. 게으름이 우리에게 존재하기 마련이다.

지금의 생활도 벅찬데,,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다이어트처럼 말이다.

한동안 했다가, 폭식하고, 늘어난 배살을 보곤 또 시작하고,

이것의 반복이다.

달인들처럼 꾸준히가 안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성공은 멀어지고, 그날그날 살아가게 된다. 그러기에

각본이 필요 없다.  여기까지는 책 읽기 전이다.

책을 보고 나니, 다 아는 것 같지만, 못한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다. 하루를 너무 가볍게 보고, '내일 하지 뭐' 라는 

습관이 있었다. 늘 나왔다.

책을 보면서 하루가 소중해졌다. 하루하루가 모여 나를 이루는데,

너무 쉽게 하루의 가치를 버렸다.  오늘도 책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가는 하루였을 것이다.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각본이 필요해졌다.

각본대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일찍 알았다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