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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숲
김이령 지음, 최햇님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1년 5월
평점 :
공평한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도서였다.
누구에게나 있는 친구, 그러나 친구를 만들지 못한다면,
친구를 만들 수 없다면, 불공평하다고 말할 것이다.
주인공 해나는 부모님이 안 계시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런데 해나는 부모가 없었고, 그것이 왜 놀림감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아서,
아니면 다 기술할 수 없이니, 생략한 것 같다.
해나는 할머니께서 시장에 가시는 바람에 혼자 집에 남게 되고,
혼자 놀게 되었다. 해나의 마음은 무거웠을 것이다.
혼자 노는 것은 외롭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가 없게 된다.
그러던 중 털봉숭이 개를 만나게 되었고,
개를 피해서 숲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숲에서 새로운 놀이터가 되었다.
숲에서 아빠의 등처럼 커다란 소나무를 만나게 되었다.
소나무와 개, 그리고 숲의 동물들과 신나게 놀았다.
마법의 숲에서 해나는 더없이 즐거웠고, 재미가 넘쳐났다.
우리 주변에는 해나처럼 혼자 노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동네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도 있지만, 학원이나 교습소에서 놀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즐거운 아동 시기를 보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렸을 때에는 모두가 놀이터나 공터에서 함께 놀았는데,
요즘은 학원 등에서 놀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안전하고 공부도 하니 1석2조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시스템이 매우 취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해나는 그래도 마법의 숲이 있어서 부러웠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법의 숲이 생긴다면, 너무 좋겠다.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주어야 하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