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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 코끼리를 구해 줘!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서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나에게도 남이 갖지 않는 신기한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고 슈퍼맨은 사절이다.
슈퍼맨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너무 뛰어난 나머지
영화를 보면 알고 있겠지만, 그 삶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의 드라마, 영화를 본 것과 같은 이야기를 만났다.
주인공 릴리는 동물과 식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친구이다.
이 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릴리는 동물원을 가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자신이 갖은 능력이 좋은데도 때로는 그것으로 인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상처를 받으면 오히려 그 능력이
유익보다는 해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었다.
그래도 상상을 해 보거나, 생각을 통해서 그런 능력 하나쯤은
갖고 싶기도 했다.
주인공 릴리는 신기한 능력 때문에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고,
일명 왕따가 되어서, 학교도 자주 옮겨 다니다 보니,
자신의 능력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를 도와주는 역할을 아주 멋지게
이루어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새삼 재조명을 받게 된 것이다.
동물과 말하고, 식물과 말하고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못 살 것이다.
그들이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기후 변화로 우리도 고통받는데, 그들은 얼마나 더
아플까? 탄소 감축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다.
모두가 잘 살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또 나에게는 무슨 능력이 있을까? 알까? 모를까?
안다면 어떻게 해야 그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지?
모르면 왜 찾지 않았지?
이 책으로 나에게 던져 보는 질문이 늘어났다.
하나님은 공평하시기에 하나씩 주셨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뭘 주셨을까?
오늘도 그 발견을 위해서 노력해 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