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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 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달콜부부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은 노는 것도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되었구나.라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동네에 가서 친구들과 구슬치기, 땅따먹기,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등 여럿이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너무 재미난 유년시절을 보내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내가 놀아 주어야 하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제는 놀 장소도 없다.
놀이터도 땅바닥은 없고 무언가로 가득 채웠다.
가득이나 코로나로 키즈카페도 맘대로 못 가고,
아이들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한 시절이다.
집에서 뛰면 아랫집 아저씨도 덩달아 뛰어 올라오신다.
정말 사면초가라고 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다.
그러다가 본 도서를 만났다. ㅋㅋ
우선 두께에 놀랐다. 이렇게나 많은 놀이를 그것도 집에서 할 수 있단 말인가??
호기심 반 기대감 반으로 책장을 열어 보았다.
아는 놀이도 있었지만, 놀이가 정말 많았다.
이 책에 있는 놀이를 다 하려면, 아마도 1년?
이 중에서 몇 가지만 해 보았다.
우선 놀이가 끝나고 치우는 일이 적은 것부터 시작을 했다.
비행기 놀이다. 어렸을 때 많이 한 놀이였다.
그런데 구멍을 만들어서 통과 시키는? 놀이가 추가 되었다.
아~~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아이들이 맞추는 재미와 통과하는 재미가
동시에 있는 마치 게임과 같은 놀이가 되어 버렸다.
아이들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에 배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단순한 놀이 인데도 이처럼 좋아 하다니 신기하면서도,
나도 덩달아 즐겁게 놀았다.
그런데 이제 하나 했는데,. 체력이..
이제 하나 하나 차근차근히 놀이를 아이들과 해야겠다.
하고 싶은 놀이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 되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