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음반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브람스 현악6중주 1번 때문이었다.
당시 나는 아마데우스 사중주단 이 연주한 1번에 깊이 매료 되어있었다.
그런데 전집을 사고 순서대로(필자는 전집을 사더라도 첫장부터 듣는다) 들었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계속 듣다보니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었다.
바로 브람스의 3개의 현악4중주 와 클라리넷 3중주, 클라리넷 5중주, 피아노 5중주 같은
이 음반을 사기전 까지 들어보전 이 없던 음악을 듣게 되었다.
클라리넷 은 모차르트 의 클라리넷 협주곡 으로 들어 알고있었지만 3중주 와 5중주를 들어보니
클라리넷 의 음색이 나의 머리를 울리면서 책에서 눈을 떼게 만들었다.
그 순간 나는 클라리넷의 진면목을 알게 된것이다.
그리고 피아노 5중주
브람스 가 젊은 시절 작곡한 음악으로 브람스 특유의 근엄함 이 어느정도 있지만
그래도 밝고 해맑은 어린이 웃는 모습 같은 느낌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