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고 휴가철이다 보니 내리 여행책을 읽고 있다.여행책에 이어 또 여행책을 집어 들었다.이번 여행은 17살 딸과 엄마가 1년동안 떠난 해외여행이다.학교는?? 당연히 쉬고!딸을 꿈을 찾아 떠나고 엄마는 세계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다. 참 멋있는 가족이다.한참 공부하고 진로를 고민해야 할 시기에 1년간 휴학을 하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본인이 결심하기도 힘들었겠지만, 세계여행을 제안한 엄마와 허락해준 아빠가 참 대단했다. 열린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느날 엄마와 딸은 세계여행을 떠난다.1년간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정말 걱정이 될거 같은데 알아봐야할게 한두개가 아닐텐데 모녀는 필요한 정보만 찾고 나머진 부딪혀 보기로 한다. 여행기를 읽다보면 아찔한 순간들이 나온다. 읽는 나도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타지에서 그런 순간이 오면 어떨까 겁부터 난다.하긴 그런걸 겁내면 세계여행을 할 수 없겠지~그런 위기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걸 극복하는것도 경험이고 여행의 묘미겠지 생각해 본다.한 페이에서 길게는 3~4페이지의 짤막한 글이 소개된다.엄마와 딸이 같이 쓴 글이기에 이름을 달고 쓰여진다.오히려 짤막한 글과사진이 많이 실려있어 지루하지 않고 읽는 호흡이 좋았다.배고프고 힘들고 넉넉하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치와 추억과 경험일 것이다.딸이 비록 꿈을 찾지 못했어도 평생의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것을 얻었을 것이다. 두 모녀의 용기있는 여행을 보니 뿌듯하고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