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무언가를 듣고, 보고도 사색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였다. 아니 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다. 그렇게 흘려보낸 많은 사건과 시간들을 돌이켜 볼때면 늘 해소되지 않은 의문들이 나를 괴롭힌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또다른 결핍이 된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은 것이다. 누군가의 지식을 끌어와 쓰는 것이 아닌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 나의 평생 숙제가 아닌가 싶다.<창조의 세계는 지능과 재능이 아니라, 반복적인 시도가 가장 중요하다.>반복되는 일상에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적인 도전을 해야겠다. p113내가 더 많이 알고 더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생각하고 그런당신에게 좋은 것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이어야 한다. 당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누구든, 그런 상태에서 나온 글이 아니라면 쓸모가 없다. 중요한 건 화려한 필체나 근사한 주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