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슈퍼스타들 - 방적기부터 페이스북까지, 혁신적이고 탐욕스런 자본주의의 주역들을 만나다
브누아 시마 지음, 뱅상 코 그림, 허보미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프랑스 작가의 거침없고, 시원한 문장이

눈길을 끈다. 어떤면에서는 시원한 막말(?)이

가슴을 후련하게도 하고, 다른 면에서는 어딘가

 젊음의 필체가 느껴진다.

언제 읽었는지 모를 39명의 자본주의 자본가들의

 이야기가 하나 하나 소개될때마다, 기대를 하게

 만드는 책이다. 많은 그림과 삽화가 어우러져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매우 좋은 책인것 같다.

 

자주 들어 보지 못했던 옛날 산업혁명때의 기업들,

지금은 없어 지거나 아직도 건재한 업체들의 탄생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성장사는 쉽게 읽어 내려가는

내용이지만 그리 쉽게 넘길 이야기는 아니었던것 같다.

 

'엘뢰테르 듀폰 드 느무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아무도 누군지 모를 듯 한데, 이것은 지금의

듀폰의 창립자 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합성고무, 나일론, 테플론,

라이크라 등의 섬유를 만들고 명품 라이터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런 회사가 어떻게 대 자본가가 되었는지

 궁금증을 풀어 줄만큼 충분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또 20세기 2차 산업혁명시대에 시대를 풍미했던

포드, 카네기, 에디슨, 록펠러.... 수많은 사람들의

일대기도 잘 소개되어 있다.

 

이후 나타난 3차 산업혁명의 이건희,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래리페이지,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외에도 많은

자본가, 사업가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림으로 그려져

이해에 재미까지 더한다.

 

 많은 자본가,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

나름데로의 방식과 사업방향을 알아보는 재미는 이런

경제사 책들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들은 그들만의 혜안으로 방향을 설정해서 어떤식으로든

 때를 기다리고 기업을 번성시켰으며, 발전 혹은 망했다.

 그러나, 그들중 일부는 망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없고,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가 그들의

장단점을 잘 이해한다면, 고리타분한 일부 딱딱한

경영학 책들 보다는 훨씬 더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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