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 실리콘밸리 개발자가 밝히는 구글·애플·아마존·넷플릭스의 R&D 전략
첸한 지음, 권용중 옮김 / 시목(始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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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는 정말 이제는 흔한 듯 보인다.

 정말 그럴까? 얼마나 알고 있을까를 이야기 할때

정작 아무것도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다.

팰로앨토라는 지명, 아마존, 구글, HP 등등 

수많은 IT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수많은 천재들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처우와 연봉을 제시하는 월급쟁이들의

천국이 우리가 실리콘 밸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의 전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핵심은 실리콘 밸리의 모든 직원들은 좋은 

처우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자신의 사업을

위해, 지금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책의 저자 첸한은 중국계 프로그래머이다. 요즘 중국을

좋아하는 한국인은 없다지만, 이 책의 본질은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살아남는 법이지, 고리타분한 국가적

인종적 차별이 이 책의 본질은 아님을 알고 읽어야 한다.



 이 책은 다섯번째의 수업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첫번째 수업은 마음을 담아야 사람을 움직인다. 이다.

첫 수업의 일부 내용중, '선택의 역설'이라는 부분은

"선택의 기회가 많이 주어질 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선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선택 자체를

포기한다는 이론이다." 모두가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을

이 책은 이렇게 하나하나 세어보진 않았지만 수십개의

적절한 이론과 개념으로 저자의 강조점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문화적 배경이 

있어서인지 자신이 일하는 일터에서 창업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실리콘밸리의 도전을 격려하는 문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야말로 전체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과감히 창업을 하고 그래서 세계 최강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그렇다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따로 창업하라고, 권장

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당연히 창업하고

실패하고, 실패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것을...


이 책에는 많은 영양분을 갖고 있다. 그중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했다. 실리콘밸리가 단지 코딩이나 프로그램을 잘

짜고, 설계하기 때문에 실리콘 밸리인가?

실리콘 밸리는 하나의 업무문화, 풍토와 관련있는 

정서 단어이다. 이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의 정서를 같이 배워 대한민국에도 좋은 

기업문화가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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