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잘 쓰는 법 - 심플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임영균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오랜동안 같은 일을 해왔지만, 한번씩 내가

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바로 기획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기획가라고 생각하며

늘 업무에 임하지만, 의문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정말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말이다. 이런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늘 하고 있지만 할때마다 이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이책을 좀 더 깊이 파본다.


기획은 3단어로 끝난다.

왜(Why) - 뭐(What) - 어떻게(How)로 저자는

요약한다. 이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기획의 본질이자

핵심 프로세스이다.

기획을 잘한다는 말은 '머리가 좋다','논리적이다',

'아이디어가 많다'라는 개념들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기획서를 쓰는 것은 머리로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으로 하는 작업이다.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이자 꾸미기 기술이다.

좋은 기획서의 3가지 요건은

왜(Why)는 기획서의 머리 도입단계

뭐(What)는 기획서의 몸통 본론단계

어떻게(How)는 기획서의 꼬리 마무리 단계로

요약된다. 이 3가지 요건을 간단명료하고, 전달자들에게

기획자의 의도가 잘 전달되어야 좋은 기획서이다.


기획서를 쓸때 우리에게 제일먼저 다가오는 

먹구름이 있다. 이 많은 페이지를 어떻게 다 채우지

부터 무엇을 어떻게 가져와야 하나 등의 문제에 

부딪힌다. 그때 스티브잡스의 말을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디자인이라는 말은 재미있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해 외관을 꾸미는 일이라고

하지만, 디자인의 본질은 외관을 꾸미는게 아니라

'작동 방식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외관도 물론 

디자인의 일부이지만 본질적인 부분까지 파고들어야

좋은 디자인이 나옵니다."


 이 책은 기획에 대한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경로를

정확히 안내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각종 기획서의

사례까지 소개함으로써 기획서에 대한 이해를 좀 더 

깊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까지 베풀어 주어 앞선 

기획서를 배울수 있는 기회까지 선사하는 좋은 책이다.


어떤 기획서도 가벼운 기획서는 없다고 생각된다. 

평소에 많이 고민한 일이라면, 쉽고 빠르게 진행된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모든 일은 기획자의 고민정도와 

정확히 일치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많은 기획자들이 설득을 위한 기획서를 잘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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