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회계할 시간
문규선 지음 / 더블북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여기저기 많이 다니다 보면 많은 대표이사분들을 만난다. 

물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큰 대기업의 내노라하는 정도의 

대표이사분들이 아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날때 느끼는 

느낌은 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분명 지금보다 더

잘 될 수 있는데 뭔가 잘 않되는지, 더 이상 성장을 못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생산과 현장에 있어서는 거의 

달인에 가까울 때가 많은데,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뭔가가

좀 부족한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이 망할 회계분야다.

 약간의 내용만 알아도 수백, 수천만원을 아낄때가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이전에 하던데로 꾸준히(?) 밀어 붙인다.

 어떤때는 가르쳐줘도 잘 않될 때가 많다.

 이 책은 아마도 이런분들에게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렇다고 좀 아는 분들도 필요한 책이다.

정말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읽으면서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진 부분을 많이 느끼게 한다.


저자의 주제중 정말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가격이론이다.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을

전제로 하는 저가 전략보다 끊임없는 개선과 가치를

창출하는 고가(프리미엄)전략이 보다 많은 수익과

성과를 만든다는 사실을 많은 성공 사례에서 볼수있다."

 정말 명쾌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모두가 저가 전략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지만, 고가 전략에서 느끼는 저자의

경험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왜 골목 커피전문점은 사라질까"에 대하여 저자는

기업형 커피 전문점을 가는 이유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그곳에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고정비가 많이

투자되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높아 사업을 안전하게

하는 매출액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중 략 -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하게 고객 만족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합니다. 가격은 높지만 대량구매로 원가를 

낮추고 고객당 이익을 높여 가며 손익분기점을 상회합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정말 지극히 옳은 말씀이지만, 이러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어렴풋하던,

프렌차이즈에 대한 관점이 확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세무적으로 고려해야될 주의 점에 대하여도 저자는 이야기

한다. "평소에 경계하여야 할 계정

1)가지급금, 가수금

2)접대비 지출

3)특수 관계인 간의 거래(부당행위계산 부인)

4)상속, 증여

5)부동산 취득, 보유, 처분" 등으로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이런 종류의 가르침과 단편적인 가르침 등

많은 부분에 대한 중요한 지식이 소개되어 있어, 사업을

하시는 분이나 앞으로 사업을 준비중인 모든 분들이 꼭

읽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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