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 미래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질문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프랑스 국민이 이슬람 신자인 대통령을 뽑는다"

유럽의 한 개인주의적 자유사회의 극단을 달리는 

프랑스에서 이슬람 신자인 대통령을 뽑는다는

이야기는 소설의 내용일 뿐이지만, 우리는 미래에

많은 일들을 맞이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미래에 대한 많은 전문가 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빈부격차에

대해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막연히 부자는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자본주의의 본질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크게 느끼게 됩니다.

"격차(불평등)가 왜 나쁠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그거야 당연하지!"라고 질타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격차는 "악"이다 라고 생각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억만장자와 나를 보면, 그사람이 나쁘다

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인데, 그 사람은

자본주의의 생리를 나보다 더 잘 이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적으로 중요한 것은 격차가 아니라 '빈곤'인

셈입니다." 이것이 이책에서 이야기 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 입니다. 


바이오테크놀로지(BT)파트에서는 인간복제에

관한 대중의 판단의 문제점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생각을 정리하면

"나치형 우생학은 국가와 조직이 주체가 되어

개인의 생명에 강제로 개입합니다. 개인의 의지에

반해 국가가 개인을 격리하거나 단종하고, 심지어

살해합니다. 그런데 현대의 바이오테크놀로지에는

국가에서 강제하는 요소가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아이를 낳을지에 관해서는 부모나

커플의 자유에 맡기고 국가 개입은 철저히

배제합니다."를 통해 인간 복제에 관한 찬성 의견을

나타냅니다. 그냥 막연히 이건 '불안'한 거야,

'나쁜거야'라고 생각하는 문제에 관한 심도깊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해서 독자들이 다시 생각함으로써

그냥 누가 그러더라에서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다소 생소한 학설, 생소한 전문가들의 의견 모두

비 전문가인 우리들에게는 모두 생소하지만

그 내용은 절대 생소하지 않습니다.

하나 하나의 주제나 내용들은 주옥같은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사고를 하게 하는

매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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