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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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밖에서 배우는 것과 안에서 배우는 것.
흔히 사람들은 전자를 최선, 나아가 유일한 방법으로 여긴다. 그렇기에장거리 여행, 혹은 보고 읽는 것을 통해서, 아니면 대학 교육이나 수업을통해서 배움을 얻는다. 존재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뭔가를 습득하는 것이다.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이기에 배워야만 한다. 그렇기에꿀벌처럼 부지런히 지식을 모아서 그것을 자신에게 덧붙여나가고, 그렇게 지식이 쌓이면 그것을 활용하거나 가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면에도사린 ‘어리석음’, 다시 말해 학습을 필요로 하는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크워스카는 외부의 것을 내면으로 동화시키면서 세상을 배웠다. 쌓이기만 하는 지식은 인간에게 아무런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하거나단지 변화를 일으키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저 겉옷을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며 배우는 사람은 끝없는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배워서 알게된 것들이 존재 속으로 고스란히 스며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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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5
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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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1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에 도리어 자기의 목적을 이룬다." 간결하면서도 기발하며 또 역설적이다. 언뜻 궤변처럼보이고 서로 모순되는 듯 들리지만, 이내 곧 고개를 저절로 끄덕일 수밖에 없고 생각하면 할수록 함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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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2
로버트 그레이브스 지음, 오준호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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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권은 중고서점에서 구매해서 봤는데 2-3권은 구할수가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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