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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여행 -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 ㅣ 토토 생각날개 44
박찬일 지음, 애슝 그림 / 토토북 / 2021년 5월
평점 :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
<세계 음식 여행>은 세계 여러 음식들의 소개도 있었지만
음식의 기원과 그 나라의 다양한 생활모습과 문화,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는데요^^
주인공 토토가 요리사인 삼촌이 운영하는 식당에 놀러가
다양한 세계 음식의 새로운 이야기를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선사시대 도구를 사용해 물고기를 잡고
농경사회가 시작되며 자연에서 얻은 먹거리가 많아지자
다양한 작물조리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옛날사람들은 어땠을까
도구를 활용하여 음식을 조리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
도입부에서 흥미를 유발했어요.
냉장고가 없던 옛날.
갓잡은 물고기나 동물들의 고기 보관은 어떻게 해? 아이들이 질문하는 찰나
2장에서 식량을 어떻게 보존하고 또 어떻게 하면 음식의 맛을 살리는지
조미료와 향신료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된장,고추장과 같은 인도의 마살라.
우리는 집에서 간편하게 카레가루만 넣어 만들어먹지만
이 마살라에 스무 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간다니.
역시 그 나라의 고유의 음식에는 정성이 안들어간것이 없었네요.
첫째는, 한약재를 넣어 푹 고은 우리나라의 삼계탕이나 오리탕처럼
요구르트에 몇시간이나 재워 정성을 들인 인도의 탄두리 치킨도 꼭 맛보고 싶어했어요 ㅎㅎㅎ
둘째는 햄버거가 다양한 나라를 거쳐 들어왔다는 것에 신기해했는데요.
몽골을 세운 칭기즈 칸이 날고기에 양념해서 먹은 함부르크 스테이크의 발단으로
우리가 지금 빵사이에 패티를 넣어먹는 햄버거가 물건너 오기까지
음식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유럽, 아시아 세계 음식들을 여행하고
삼촌과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 초등학생인 두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웠구요.
단순 음식의 향연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스며있는 음식들을 알아가기에
너무 유익한 도서인것 같아요.
돼지고기를 먹지않는 나라, 소고기를 금기시하는 나라 등은 알고 있었지만
이슬람교의 율법에 따라 허용된 재료들로만 만든 '할랄 음식'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첫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음식소개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둘째와는 독서후 함께 책에 나왔던 중국과 일본의 음식만들기도 해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책을읽고 난 후로는 식탁에서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아진 아이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의 이야기들.
글쓰는 셰프님 박찬일 작가님의 맛있는 책이였어요!
세계 음식의 디테일을 알고 싶으시다면
맛있는 인문학 도서 <세계 음식 여행> 추천드립니다^^
아이들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과 세계문화를 배우는 좋은시간이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