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미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 난 세상에서 가장 별나고 이상한 애가 되고 싶다! " 

첫 표지부터 강렬하게 나를 사로잡았다. 한 여자아이의 그림자. 제목을 보니 미나의 그림자 인 듯 했다. 밤을 사랑하고 학교에 다니기를 싫어하고 세상에서 가장 별나고 이상한 애가 되고 싶어하는 미나. 미나는 학력평가 날 자신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작문이지만 다른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형편 없는 글을 쓴 이후 집에서 엄마와 홈스쿨링을 한다. 미나는 나무 위에 올라가 검은지빠귀들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또 공책에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과 사물에 대한 생각을 쓰는 것도 좋아한다. 또 미나는 여러 단어들을 나열하는 것도 좋아하고 시를 쓰는것도 좋아한다. 미나는 남들이 보기엔 조금은 유별난 아이이지만 미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여러 글꼴들이 펼쳐지면서 조금 더 많은 호기심을 유발하게 한다. 또 여러 특별활동을 통해 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게도 한다. 지금까지 읽어보았던 책들 중에 가장 유별나고 이상하기까지 한 주인공이 아닐지 싶다. 미나는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행복할 것 같다.

 

'완전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건 엄마 말이 완전 옳다! 우리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토록 두려워하는걸까? 라고 엄마가 물었다. 좋은 질문이다! 왜일까? 우리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그토록 두려워할까? 여기에 아무것도 적지 않은 백지가 있다. 어때, 이게 무서운가? 응, 무섭냐고?' - 1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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