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뼈, 드러난 뼈 -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로이 밀스 지음, 양병찬 옮김 / 해나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뼈는 우리의 체질량에서 약 15퍼센트를 차지하며 그 중 약 3분의 1이 콜라겐이고 3분의 2가 칼슘과 인의 결합체라는 결정이라고 한다. 약 체중이 60킬로인 사람은 9킬로가 뼈라는 의미다. 뼈에는 조골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는 뼈의 보호막 안에서 칩거하며 성숙한 뼈세포로 변신하는데 뼈세포가 되면 뼈의 구조를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뇌하수체, 갑상선, 고환,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조골세포의 활동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뼈의 진화과정을 살피기 위해 뼈의 재질 뿐아니라 공학적 원리도 설명하고 있었는데, 납작뼈, 해면뼈, 치밀뼈, 관상뼈,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우리에게 해부학적 뼈의 구조를 설명해주었다.

여기서 또 재미있던것은 우리몸에 존재하는 뼈의 갯수가 정확히 몇개냐는 문제에서 관점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나 우리가 선호하는 정답은 206개이며 아기들은 태어날때 270개를 가지고 태어나나 자라며 뼈는 융합을 하고, 치아의 경우에는 뼈와는 성분과 구조가 달라 뼈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가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부러진 뼈에서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현상에서 커팅콘 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파열된 모세혈관에서 누출된 피가 골절의 간격을 채우고 2주 동안 핏덩이 속에서 새로운 모세혈관과 콜라겐 그물이 형성되어 뼈가 부러진 직후 다양한 화학적 융합이 벌어지는 현상을 글로 만나는 단계는 굉장히 새롭고 화려했으며 신비로운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정형외과에서 일하다보니 4장부터 8장까지 다양한 뼈 질환과 치료법 구간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골형성 부전증으로 인한 다발 골절로 치유된 뼈가 변형되는 과정을 금속 막대 골절로 가지런함을 유지하는 과정이나, 퇴행성 뼈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이라던지, 심장이 칼슘의 은행이라고 불리우는 이유,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무혈성 괴사에 대한 이야기, 골다공증 치료제로 많이 쓰는 포스테오의 원리와 부갑상선 호르몬의 이야기, 내분비선의 장애로 오는 칼슘 불균형과 골다공증에 대한것들을 눈여겨 보게 되었고, 뼈수술에서 석고붕대 분말을 사용하게된 과정이나, 골절된 다리의 일시적 부동화를 위해 부목을 대기 시작한것, 수술실의 환기 시스템의 시작이었던 우주복을 고환한 존 찬리 경의 선구안과, 치료를 위해 첫 외부 견인을 시작한 일, 처음엔 환영받지 못했던 관절경의 발전을 가져다준 와타나베의 일생, 넙적다리뼈 골절을 고정하는 못인 nail을 고안해낸 이야기, 엑스선의 발명 등 정말 눈을 떼지 못하는 정보들의 담겨져 있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책이었다.

일단 뼈는 신비롭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뼈는 어디에나 있고 다재다능하며 살아있거나 죽은 상태에서도 정보를 남기며, 수많은 장소에서 여러 목적으로 발견되는 신비로운 물체이자 물질이라고 느껴졌다.
지구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 그리고 모든것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커다란 그릇이자 문명의 탄생과 발달 과정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물건으로서 앞으로 우리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한 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였다. 뼈의 5억의 역사를 한꺼번에 보기엔 꽤나 방대했지만 흥미롭고 아름다웠다는것은 확실했던 뼈만큼이나 정보적인 면에서 탁월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