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스승이 우리에게 던지는 12가지 질문
스티브 레더 지음, 김태연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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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스승으로 평가받는 저자는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10대 랍비로 두 번이나 선정되었고, 강의와 글로 사람들에게 정신적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라고 했다.


35년을 랍비로 살아오며 수많은 장례를 주관하며 추도문을 낭독하며 배운 것은 우리는 살면서 물질적인 것에 신경 쓰지만 정작 우리가 떠났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소중한 사람들에게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전해준 것이 가장 큰 선물이며 그것을 실현할 고전적인 수단이자 효과적인 방법으로 '유언 편지'를 설명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인도인, 히스패닉계 남성,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이성애자, 성소수자 그리고 시스 젠더 포함 수많은 사람들에게 던진 12장의 질문을 통해 유언 편지를 남기도록 했고, 그것을 다룬 책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했던 것, 마음의 소리를 듣고 선택한 일에 대한 감회, 나를 행복하게 했던 것에 대하여, 실패를 하고 깨닫게 된 것들, 힘들었던 역경들의 경험담, 내가 살아오며 생각한 좋은 사람의 기준에 대하여, 사랑의 구체적 정의, 살면서 끊어야 하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내가 죽고 난 뒤 묘비명으로 쓰고 싶은 말,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남길 축복의 말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마지막 유언으로 남길 말들이 수많은 목소리를 거쳐 적혀져 있었다.


선물 같은 편지는 주옥같았고, 혼신의 힘을 담아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고 있었다. 분량은 한 줄이기도 했고, 한 장이 넘어가기도 했는데, 어디서든 진심이 느껴져서 그 부분들이 뇌리에 남았다.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새롭게 깨닫게 된 부분이 많았다.


일단 후회하지 않기 위해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법을 배워야겠고, 행복은 가진 것이 아닌 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평범한 순간 속에 있다는 것이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내 스스로 삶을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살며 기회가 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시도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알기 위해 기꺼이 실패를 각오하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나의 행복만큼이나 타인의 행복도 동일시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과 답을 던져주는 편지들이 많아 감동했던 부분이었다.


죽음이라는 마지막 순간에서 느끼게 된 삶의 지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물 같은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했고, 살면서 어디서도 듣지 못할 귀한 말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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