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 지옥에서 온 심판자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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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모신 행렬 사이로 열살 남짓한 어린아이가 누군가에게 발에 걸려 임금 앞에 떨어진다. 
찢어진 치맛자락과 까치집이된 머리를 자애롭게 살피던 임금은 아이에게 왜 이렇게 자신에게 달려온 연유를 묻게되고, 아이는 죽은 아비가 요괴가 되었다며 자신의 아비를 천도 해달라 고한다. 
이렇게 귀신을 보는 유벼리와 임금의 첫만남이었다. 

벼리를 거둔 이후 임금은 자신의 아비가 남긴 편지를 읽게 되고, 산 백성 뿐 아니라 죽은 백성까지 보듬는 성군이 되길 바라던 아비의 유언을 따르기로하고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구하게 되고,
임금의 가까이에 비형랑이라 불리우는 귀신을 부릴줄알고 비범한 능력이 있는 자들이 비밀리에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죽은 백성들을 위한 일을 수행하기 전 우연히 염라대왕을 만나 마패를 선물받고 신묘한 재주가 있는 해치를 부릴 수 있게 되는데 이때부터 이야기는 더 흥미로워진다.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해괴망칙한 사연들을 접수하고 해결해나가며 해치와 나쁜 악연이 있어보이는 번뇌를 모으는 수라의 수복들을 잡아들이는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완독 후 느낀점은 작가님의 첫 소설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는 거였다. 
흠잡을곳 없이 매끄러운 전개였으며 꽤 두께가 있는 책이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순식간에 읽어나갔던 책이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개인적 사소한 이야기로만해도 10권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사람정도의 과거만 나왔는데도 1권이 끝났다는게 안타까웠다.
특히 마지막에 다룬 무령의 과거 이야기는 눈물날정도로 안타까웠던게 기억이 남는다. 
빨리 2권으로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은 마음에 얼릉 다음권을 내달라고 조르고 싶던 1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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