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충격 이후의 세계 - 알아두면 반드시 무기가 되는 맥락의 경제학
서영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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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세계 여러 사건들에 대한 전반적 시선을 다룬 책

2021년 하반기의 중국의 전력난에 대한 이야기와 요소수 대란을 떠올리게 했다. 
중국의 내수 석탄을 늘리자 석탄 수입이 감소하여 전련난이 발생한 사건과 대형 화물차에 필수로 필요한 요소수의 수입을 전량 중국에 의존하다보니 중국의 석탄 가격 급등으로 중국에서 석탄 관련 제품 수출을 동결하며 드러난 한국 원자제 공급망의 실상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경제적 위기 상황을 년도별로 정리하며 푸틴이 예전부터 서방에 극단적이지 않았다는것을 알 수 있었는데, 서방에 우호적이던 그가 카디피의 죽음으로 흑화하는 과정을 겪고 서방과 등을 지며 현재도 진행중인 전투에 대한 분석이 꽤나 날카롭게 느껴졌다.

책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전쟁과 코로나로 인해 제제와 봉쇄의 결합으로 우리는 최근 30년간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인플레이션을 겪는 것은 분명해보였다.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은 꽤나 비관적이라는것, 코로나로 인해 미국이 뿌려댄 돈이 결국엔 거대한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와 우리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었다는 사실, 인플레이션을 넘어 스테그플레이션의 늪이 시작일지도 모르는 지금의 현실이 굉장이 무섭고 무겁게 느껴지게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현재 미국이 취하고 있는 자세를 알게 되었고, 이 거대한 구름을 뚫고 지나갈 중국이라는 해결점과 손을 놓은 상황에서 상황은 어떻게 진행될것인지 굉장히 흥미로운 작가만의 관점을 내놓고 있었다.

2022년 8월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개편하며 삼성에 무리한 요구를한 바이든의 속내와 오커스 안보 협정으로 프랑스가 뒤통수 맞은 이야기를 통해 질서 파괴자로 주가 올리던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사실 입장은 크게 바뀐게 없다것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를 국익과 안보차이에서 재해석하며 우리가 어떻게 중국에 대한 입장을 세워야할지 알 수 있던 부분이었다.

빈살만과 바이든의 눈치싸움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 였는데 사우디와 미국 그리고 중국까지 끼어든 상황에서 권위주의로 세계적 노선이 바꾸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으며, 이제까지 공정하고 자유로운 세계를 주로 외쳤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이익과 질서를 확실하게 원하는 관점으로 옮겨간것을 보여진 부분이었다.

삼성의 GOS사태를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꽤나 충격적이었고, 미국의 통화 패권을 뒷받침하는 달러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으며 흔한 자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태도가 필요한 시기이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에 대한 역전의 가능성과 변수인 인구수에 대한 이야기도 새로운 관점의 시선을 보여준 꽤 새로운 주제였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는 어렵지만 팩트는 재밌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새로운 관점과 의심하고 꼬아보는 시선이 날카롭게 느껴졌다. 우리는 언제까지 안심할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것을 철저히 느꼈고, 중국과 미국의 싸움 그리고 러시아 전쟁의 이득과 실을 분명하게 살펴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 언제나 뒤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는 시선이 중요하다는것을 여러부분에서 깨닫게해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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