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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더링 하이츠 ㅣ 클래식 라이브러리 4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윤교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평점 :
록우드라는 한 남자가 눈보라가 휘날리는 날씨에 워더링 하이츠로 갔다가 고립되었고, 아름다운 안주인과 고집스러운 그녀의 시아버지 그리고 관계를 알 수 없는 남자까지 만나게 된다. 하루밤 신세를 진 상태에서 캐서린이란 유령을 만나게 되자, 아름다운 안주인과 이 집안에 더욱더 궁금증을 갖게 되고 안주인이 시집올때 시중들기위해 같이 왔다는 딘부인에게 이 집안의 폭풍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언쇼가 데려온 히스클리프라는 아이가 이 집안에 폭풍을 가져올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집안 사용인이나 가족들 모두 집주인이 데려온 아이를 못마땅했고, 무시하고 하대하며 언젠가 사라지길 바랬지만 주인의 사랑스러운딸 캐서린만은 히스클리프를 내치지 않고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그렇게 우정을 쌓아온 그들은 사랑을 아는 나이가 되었고, 언제나 함께 할것 같던 우정은 사랑이라는 운명같은 장난에 어긋나게 된다. 히스클리프를 좋아하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남자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캐서린은 모든걸 가진 에드거 린턴을 청혼을 받게 되는데, 그녀의 속마음을 문뒤에서 듣게된 히스클리프는 그 뒤로 집을 나가게 되고, 3년 후 성공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지만 캐서린은 이미 린턴의 부인이 되어 있었고, 히스클리프는 자신의 복수를 꿈꾸며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며 이야기는 진행 된다.
3대에 걸친 이야기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었다. 그들의 폭풍같은 사랑과 우정에 이끌려 진행되다보니 캐서린의 딸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아들 린턴의 이야기까지 진행되어져 있었고, 가장 빌런으로 활약하던 히스클리프의 복수가 완성이 되나싶었는데 결국 히스클리프는 가장 오래 살아남은 외로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맹렬하게 애쓰고 삶을 살아가려던 순간이 가장 폭풍같은 순간임을, 그리고 폭풍의 눈을 거쳐 따뜻한 시기를 맞는 극 여름의 계절을 떠올리게하는 전개가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폭풍을 상징하는 언쇼가와 평온을 상징하는 린턴가 그리고 헤어턴과 캐시의 마지막이 잊혀지지 않는 순간순간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