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
전승민 지음 / 들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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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관한 책은 처음이었다. 어떤 나라인지 궁금했고, 역사적인것도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작가님이 어떻게 카자흐스탄에 대한 책을 쓰게 되었는지 계기가 궁금했는데,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대사관에서 근무할때 카자흐스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알기만 했지 접점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행사때마다 만난 카자흐스탄 사람들을 외모가 우리와 비슷하다는점, 거대한 영토, 그리고 유목민이 어떻게 그렇게 거대한 영토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참 놀라웠다고 했다. 3년 근무 후 떠나게 되었지만 다시는 오지 못할것 같은 나라에 총영사로 발령받아 다시 숙명을 느끼게 되었고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의 역사에 대해 관심갖게 되면서 책까지 집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카자흐스탄은 국토가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큰 나라이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간 지점을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실크로드로 주목 받고 있는 국가라고 했다.

소련이 붕괴하는 과정을 밟고 있을때 카자흐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으로 독립을 했고, 1991년 독립국가의 체제를 규정짓는 헌법에 준하는 법에 3권 분립을 시행했으며, 카자흐스탄공화국으로 독립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러시아에 지배당한 기간도 있지만 영리하게 이점도 챙기던 시기였다는것, 카자흐스탄도 핵무기와 핵실험장에 대한 보유와 포기에 대한 큰 고민을 거쳤던 과거의 이야기,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경의 위치때문에 안보여 취약하여 집단 안보 정책을 취하고 있는 점, 그래서 서방시계와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신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중국횡단철도 TCR의 건설에 관한 내용은 유투브에서도 가끔씩 다루는 내용이라 눈길이 갔는데, 복잡한 내용이라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쉽게 정리해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거대한 영토, 풍부한 자원, 그리고 그 위에 펼쳐진 초원조차 축복받은 땅, 그리고 책을통해 처음 알게된 카스피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굉장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 땅이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작가님의 말이 굉장히 신임이 갔던 부분이었다.

카자흐스탄의 문화는 우리와 굉장히 유사한 점도 많고, 우리와 다른 부분도 많았는데, 맛있는 음식들과 뛰어난 음악 수준을 가진 사람들, 격조 높은 손님맞이와 손님에게 접대하는 음식에 소홀함이 없는 문화들이 굉장히 관심가던 이야기들이었다.

워낙 역사가 유구해서 앞부분에서 다뤘던 유라시아의 역사와 고대의 실크로드에 대한 이야기, 카자흐스탄의 유목세력들인 스키타이, 흉노, 카를룩, 오구즈, 킵차크, 몽골에 관한 이야기들은 끝없이 펼쳐지는 드라마 같았다.
혈연과 지연을 뜻하는 루와 루즈에 관한 흥미로운 역사적 이야기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공공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걸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상황들에 대한 경험담등이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중 칭기즈칸에 관한 이야기는 4장과 5장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이부분도 굉장히 방대해서 꼭 직접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정말 방대한 이야기를 꾹꾹 눌러담느라 고생스러웠겠다는 걱정이 앞섰던 책이었다.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생소하기도 했고, 많아서 따라가기 벅차기도 했는데, 읽고 나니 카자흐스탄에 직접 한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갖게 되었다. 신실크로드로써 미래가 기대되는 나라, 우리나라와 꼭 깊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 나처럼 카자흐스탄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긴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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