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 텐즈 : 거미와 나비의 줄다리기 - 연산 ① 10 모으기와 가르기 상상up! 보드게임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지음, 서영 그림, 조준 기획 / 상상의집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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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 수학 1학기는 받아올림 덧셈과 받아내림 뺄셈을 배워요. 특히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산하는 방법까지 본격적으로 사고력이 요구되는 학년이에요.


이번에 무브텐즈 수학보드게임 덕분에 놀이로 자연스럽게 받아올림과 내림 셈을 쉽게 배우면서 조금씩 연산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무브 텐즈(Move 10s)거미와 나비의 줄다리기>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수학 입문의 마의 구간이라고 할 만큼 아이들이 어려워해요.


마침 세니가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을 배우고 있어서 단단하게 다져주기 위해 활용 중이랍니다.

구성품이 보드판, 말과 숫자토큰, 숫자카드, 주사위로 간단하죠? 복잡한 것 보다 간단하게 좋아요.




3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할 수 있어요.

1단계, 10의 배수 배우기

2단계, 모으기, 가르기로 합 만들기

3단계, 두가지를 모두 활용하여 빠르게 계산하기

횬세니는 받아올림 덧셈과 받아내림 뺄셈을 배울 수 있는 2단계를 주로 하고 있답니다.


원하는 색깔의 나비 말을 준비하고 숫자토큰을 준비해요.

가위바위보로 선을 정하고 시작!

주사위를 던져 합이 2~5까지는 말을 그냥 옮기고

모은 합이 6~9라면, 숫자 토큰으로 원하는 숫자를 만든 후 나비 말을 옮겨요.

7라면 1+2+4 또는 10-3으로 만들 수 있어요.

뺄셈도 있어 원하는 숫자를 만들기 위해 자연스럽게 가르기, 모으기를 하게 된답니다.


보드판을 보면 파란색 줄은 1씩 커지고

보라색 줄로 연결된 수는 10의 배수로 이어져 있어요.

 일일이 옮기는 것보다

10-2로 옮기면 자연스레 10의 보수를 배우고 쉽게 말을 이동할 수 있어요.

 맞은편으로 가면 된다는 것도 알려주었어요.


세니에게 77+5로 갈때 72 or 82중 어디로 갈지 물었더니 계산하느라 여념 없어요.

(다행히 수감이 영 제로는 아닌가봐요ㅎ)

초등2학년 수학 중 여러 방법으로 계산하는 단원을 횬이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무브 텐즈를 통해 덕분에 10의 보수와 가르기, 모으기를 이용해서 셈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이 나오면 원하는 숫자(1~5)로 사용할 수 있고, 나온 갯수만큼 숫자 토큰도 사용된 더미에서 가져올 수 있어요.

우승의 핵심포인트인 별이 많이 나와야 성큼성큼 가고 토큰도 받을 수 있어 던져서 나올 때 아이들이 신나해요.ㅎ


생각 없이 진행하면 숫자토큰이 없어서 큰 숫자가 나와도 이동할 수 없어 계속 머물러있어야 해요.

1주일 동안 매일 했더니 횬이는 머리 쓰면서 아껴가면서 해요.



★주사위가 나오길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엄마와 세니랑 다르군요.

의외로 세니도 곧잘 따라 해요. 횬이가 받아올림에 좌절 한 이후 수학 보드를 자주 하는 편이라 결실이 이렇게 나타나나요~ㅎㅎ


확실히 보드게임은 운도 따라줘야 해서 그동안 몇 번 이기지 못했던 횬이가 나름의 계산으로 1등을 했답니다.

초등2학년 수학 받아올림과 내림이 있는 덧셈뺄셈을 무브텐즈 수학보드게임을 하면서 세니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방법의 셈을 하면서 수를 다루는 감각을 배워볼 수 있었어요.

수학을 포기하지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꾸준히 접해주는게 좋은 방법이란 것을 다시금 느꼈답니다.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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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그림찾기 - 12간지, 4대 명절, 24절기
유재숙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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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추도 지나고 곧 있으면 2022년 처서가 다가와요.

우리나라는 명절을 비롯해서 24절기, 잡절 등 다양한 날이 많죠. 

아이들이 종종 물어보는데 말문이 턱턱 막히고 헷갈려요ㅎ


이럴 땐 역시 책을 활용해 봅니다.




24절기, 12간지, 4대 명절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헷갈리기 쉬워서 한번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보기에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났어요.


열두 띠 동물과 함께 열두 달 명절을 알아보며 세시 풍속에 관한 수수께끼도 

풀고 십이간지의 숨은 그림도 찾으며 게임처럼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없지만 다른 나라 띠에는 존재하는 고양이도 찾아볼 수 있어요.



2022년 처서가 언제죠?

으로 보통 양력 8월 23일 또는 24일 무렵(음력 7월 15일)으로 일교차가 커져요.


24절기 중 14번째 해당하는 절기로 입추(양력 8월 7~8일경)와 백로(양력 9월 8일 무렵) 사이에 있어요. 태양이 황경 150˚에 달한 시점으로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귀찮은 해충들이 사라지는 뜻이죠. 

또 다른 속담으로 땅에서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할 정도로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알려요.




2022년 처서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면서 8월은 십이간지 8번째 동물 양을 찾는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수수께끼도 풀어요.

책 전체를 한꺼번에 읽어주면 아이들이 재미없어 할 것 같아 매달 하나씩 

읽어주고 있는데요.



알파벳 중에서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알파벳은??

피(P)!!

늦은 밤 모기 소리에 짜증 나서 째려보니 모기가 하는 말은?

왱~?



요즘 유치원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퀴즈 내기 좋아하는데 덕분에 아이들 수수께끼 레벨이 업그레이드되었어요.

넌센스가 많아서 머리 굴리는데 쥐가 나기도 합니다.ㅎ


엄마가 보기에 좀 유치한 퀴즈인데 오버해서 문제를 냈더니 깔깔깔 웃기 바쁜 횬세니.

(이렇게 엄마의 책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며...ㅎㅎ)




처서의 풍속


처서비는 처서에 내리는 비인데요.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고 해요.

제주도에서 염라대왕이 처서 무렵 거북이에게 큰 비를 내리라고 시켰는데 이를 들은 백중이라는 자가 농사를 마칠까 두려워 염라대왕의 목소리를 흉내 내 비를 조금만 내리게 했다고 해요.


그리고 처서 무렵 하루 날을 잡아 호미를 씻어 걸어 놓고 술과 음식을 장만했는데 이를라고 해요.


또 머슴들을 위해 잔치를 벌이는 마을도 있어 가장 농사가 잘 된 집의 머슴은 특별 대접을 받았다고 해요.


이 시기 따가운 볕이 줄어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산소의 를 하거나 젖은 옷을 말리는 를 했다고 해요.




24절기란?

아이들이 읽으면서 자연스레 질문을 해요. 하지만 대답해 주기 어렵죠?ㅎㅎ


24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구분해요.



삼복은 절기가 아니라고?!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울 때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음력 6월과 7월 사이에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삼복이라고 해요. 이 시기 엎드릴 복자처럼 잠시 더위에 엎드려 있다고 해서 복날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더위는 태양의 기울기에 따라 결정되어 태양력에 의한 것이라이라고 한다고 해요.


여태 24절기라고 알고 있던 저 역시 새로운 지식하나 습득합니다.




아이들이 스토리가 있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백과는 의식적으로 꺼내서 읽어줘야 하는데 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 그림 찾기는 재미를 더해서 수시로 놀이처럼 펼쳐 자연스레 2022년 처서를 비롯한 다양한 절기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좋았어요.

매 월 마다 꺼내보며 가볍게 읽으면서 엄마도 함께 지식 한 스푼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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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 - 술잔이 식기 전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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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삼국지 대모험을 접하면서 매번 세 주인공 중에 관우가 젤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8권에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어요.

학창 시절에도 만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삼국지 관우를 보면서 만화에 빠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 스튜디오 담」의 매력적인 그림의 주인공들이 기다려진다고 해야할까요?ㅎㅎ


설레는 엄마와 싸움에 진심인 동생과 달리 전투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누나는 등장인물이 많아 어렵다고 투덜대기도 해요.

그럴 땐 설쌤 앱에서 미리 보기 영상 콘텐츠를 보고 책 읽기를 시작해요.

보고 나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가 되거든요.

영상을 보면서 설렘 코드 입력하면 귀요미로 변신한 삼국지 관우 아바타 등록 완료! (+500포인트는 덤)


여포까지 힘을 가세하여 막강해진 동탁은 폭정을 일삼고 이를 보다 못한 조조는 그를 암살하러 찾아가지만 실패로 돌아가요. 


결국 조조는 도망치다 옥에 갇히지만 뜻이 같다고 느낀 고을 현령 진궁의 도움으로 도망쳐 친 아들처럼 아껴주는 여백사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백사를 오해를 하여 그와 가족을 처참히 죽여버려요.

아직까지 난세의 간웅이기도 하고 때론 학살자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그를 대변해 주는 사건 같아요.

하지만 역사 바로 알기에서 정사 삼국지에는 이 부분이 다뤄져 있지 않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만 나온다고 해요.

정통 역사인 삼국지를 이야기꾼에 의해 가미되고 구성된 이야기를 소설로 탄생시킨 삼국지연의를 함께 체크하고 확인하며 읽는 게 역사를 왜곡시키지 않아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조조 는 #반동탁연합군 을 결성하기 위해 결문을 올리고 앞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하여 사수관에 모여 동탁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해요.

여포의 부하 화웅을 무찌르기 위해 절묘한 순간에 나서는 관우!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기지도 뛰어난 관우는 미리부터 승리를 축하하는 술잔이 식기 전에 적을 물리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전장으로 나갑니다.

커진 공포만큼 일사천리로 해결한 관우의 커진 존재감에 홀딱 반해버리는 조조의 모습도 보여요.

한편 연합군에 위협을 느낀 동탁은 옛 문화가 숨 쉬는 낙성을 불 지르고 장안으로 수도를 옮기는데요. 역사가 훼손되는 안타까운 장면이었어요.

그의 횡포는 누가 막아줄는지...


설민석 삼국지 대모험의 story in story로 사마르 왕국의 공주 마람카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는 어린 황제 아자드는 난폭한 만행을 잠시 멈춰요.

그녀를 보는 흔들리는 눈빛이 좋은 결말이 기대되기도 해요.

는 동아시아의 고전 중 독보적인 베스트셀러인 만큼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전투/역사)지만 한 번은 읽었으면 했는데 설민석 삼국지 대모험 덕분에 재미와 역사까지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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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1 -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1
큰곰자리 지음, 강은옥 그림 / 썬인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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횬이는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에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기억하지만 어휘나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걸 놓칠 것 같아 매번 천천히 읽으라고 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만난 초등 독해문제집 우리 고전소설 독해로 차근차근 되짚어보고 중간중간 중요한 주제와 어휘를 키울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여러 초등 독해문제집 중에 횬이는 일부를 발췌한 내용보다 전체 스토리를 다루는 걸 좋아해요. 뒤 내용이 궁금해서 평소 할당량보다 훨씬 많이 풀기도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기도 한답니다.



1권은 착한 일은 권하고 악한 일을 나무라며 경계한다는 의 주제의 이야기를 묶어놨어요.

(풍자/환상/영웅 등 다양한 주제로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요 며칠 수업 시간에 언급된 춘향전을 읽어보고 싶어 했는데 집에 없어 도서관에서 빌려야 하나 했는데 우리 고전소설 독해에 실려있어 반가워했어요.

(문제도 안 풀고 읽어보더라는^^)

등장인물이나 줄거리를 소개할 때는 그림이 귀여워 초등 독해문제집에 대해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요.

횬이는 심청전에서 나오는 욕심쟁이 뺑덕어멈을 보고 진짜 나쁜 사람이라고 몇 번을 이야기하던지 ㅎㅎ


줄거리는 한 줄씩 따라가며 간단하게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고 어떤 부분이 문제집에서 다뤄지는지 미리 알려줍니다.


막상 본문은 

초등 중학년이 보기엔 적당하고 저학년은 긴 글을 읽는 게 쉽지 않은 친구들은 힘들 수 있지만 고전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로 가능할 것 같기도 해요.

어휘는 지면마다 3개 정도로 적지 않은가 했는데

 코너를 통해서 낱말퍼즐 등을 활용하여 추가적으로 단단히 다져줍니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무리하기보다 조금씩 늘여주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 같아요.

횬세니는 전래동화를 워낙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주 읽어주는 책 중에 하나예요. 고전소설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이 다져져 있어야 훨씬 수월하죠.

(신분제도, 사또, 왕족 등등 그야먈로 다양하죠.)



이는를 통해서 읽다가  인터넷으로 인당수라고 주장하는 여러 곳인 서해 백령도와 임수도 앞바다도 찾아보기도 했어요.

그녀의 소감은 재미있게 읽으면서 풀 수 있어 좋았다고 해요. 다른 문제집보다 좋아했어요. 다음 편도 해보고 싶다는군요.

평소 고전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초등 독해문제집으로 우리 고전소설 독해를 풀어본다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은 물론 어휘까지 익히며 배울 수 있어 시리즈로 꾸준히 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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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 세계 곳곳에 숨겨진 괴담들
젠 캠벨 지음, 애덤 드 수자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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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포물에 관심이 많은 11살, 오싹한 제목에 이끌려 빌려오는 책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번에 도착한 신간 "형제를 잡아 먹은 소녀"를 보고 바로 횬이 취저라는 걸 느꼈어요.


영국인 작가 젠 캠벨은 논픽션과 시, 단편과 어린이 책을 넘나들면 십여 편을 쓰고 무엇보다 전래동화의 역사와 신체적 결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작가라고 해요.


열꼬마 인디언같은 마더구즈나 전래동화는 결말이 다소 잔인하거나 충격적인 내용이 많죠. 하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해칠 것 같아 내용을 순화시키고 변형시킨 것이 다수라고 해요.


그는 원본을 최대한 살려 과감하고 잔인함을 넣은 세계 각국의 14편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책 제목은 우리나라 전래인 여우누이를 바탕으로 지은 것으로 역시 한국 이야기가 으뜸이란 생각에 어깨가 으쓱합니다. 표지가 섬뜩해서 책을 열면서 살짝 무섭다고 머뭇거리던 아이였어요. 아이들이 첫 전래를 접했을 때부터 여우누이, 돈 귀신 이야기는 워낙 좋아해서 지금도 종종 읽어주는 편인데요. 비슷하지만 묘하게 다른 느낌이었어요.


엄마의 pick, 바다 밑에 갇힌 영혼

남자 인어와 사랑에 빠진 남자는 그의 집에 초대받아요. 반짝이는 통발 안에 빛나는것이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란 것을 알게되고 그저 사고로 죽은 이들의 무덤이라고만 생각해요. 남자 인어를 사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꾸만 늘어가는 갇힌 영혼의 빛을 보며 그들을 풀어주겠다 다짐해요.


과연 그 선택의 결말은 무엇일이었을까요?


횬이의 pick, 말의 머리가 달린 소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가 그리워 말에게

"니가 아버지가 돌아오게 해준다면 너랑 결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요.


그저 넋두리로 한 말었지만 사실 말을 실제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아버지를 데리고 돌아와요. 하지만 막상 말과 결혼한다고 생각하며 두려워하는 딸을 보며 내키지 않았지만 말을 죽여 뼈는 옆집 들판에 가죽은 울타리 걸어둬요.


몇 주 후 울타리를 거닐던 딸은 순식간에 펄쩍 뛰어오른 말 가죽에 휩싸여 사라지고 말아요.


그녀는 살아 돌아왔을까요?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남자끼리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공주와 여자가 결혼을 하기도 해요.


또 여자는 연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귀신을 물리치기도 하며 용감한 모습으로 쓰여졌어요. 이 모든 것이 작가의 의도라고 해요.


짧고 굵게 전개를 예상치 못한 스토리로 단숨에 읽어내려 간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더운 여름 오싹하게 만들기 충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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